두 달 만의 ‘안양 리셋’…풍자, 결국 1등 맛집 종결 “오징어 보쌈집, 이 맛에 안양 온다”
결국 ‘또간집’ 안양 편이 두 달 만에 리셋됐다. 논란을 딛고 돌아온 풍자가 “죽던지 찾던지” 각오를 다지며 나섰고, 마침내 진짜 안양 맛집 종결판이 나왔다.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또간집’ 79화는 ‘모두가 기다린 안양, 정면돌파하고 1등 맛집 찾았습니다’란 제목으로 업로드됐다. 제작진은 “인덕원부터 평촌까지 바닥을 싹 뒤졌다”며 “이번엔 모두가 납득할 진짜 안양 근본 맛집을 찾겠다”고 예고했다.
영상 속 풍자는 “모든 스케줄을 비우고 안양에 다시 왔다. 풍자는 왜 화났나 싶겠지만, 앞선 안양 편에서 가족 식당을 추천한 일반인 출연자의 사실이 드러나 영상을 삭제했고, 포스터도 전면 회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4월 방송된 안양 편은 지역민 추천을 바탕으로 풍자의 특유 입담과 먹방이 어우러지며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90만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얻었지만, 추천자의 이해관계 논란이 불거지며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또간집’ 제작진은 해당 회차를 삭제하고 재편집 후 재업로드했으며, 풍자는 “가짜 추천은 안 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두 달 만에 안양을 다시 찾았다.
이날 풍자는 30년차 미용실 원장의 추천으로 찾은 오징어 보쌈집에서 “다시는 안 오려 했는데 명분이 생겼다. 너무 맛있다”며 감탄을 연발, 본격적인 리셋 여정을 시작했다. 이어 일본 가정식 식당을 찾은 풍자는, 청소일로 인해 단 하나의 메뉴 ‘가지덮밥’만 제공된다는 상황에서도 “이거 주작이라 오해할 것 같다. ‘또간집’은 뒷광고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으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방송 말미, 풍자는 이번 편의 1등 맛집으로 오징어 보쌈집을 지목했다. 그는 “여기서 밥 세 그릇을 비볐다. 안양에서만 먹는 이 맛, 중독성 대단하다”며 “진짜 이 메뉴 하나 먹으러 다시 안양 올 것”이라고 극찬했다.결국 논란으로 멈췄던 안양 편은, 두 달의 공백 끝에 '맛집 종결'이라는 명분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풍자의 “내가 죽던지 안양이 죽던지”라는 말은, 진짜 추천을 향한 집요한 태도를 증명해보였다.
한편 ‘또간집’은 뒷광고 없이 진짜 시민 추천만을 바탕으로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풍자표 로컬 푸드 콘텐츠로, 단단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