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회 시작부터 또 넘겼다…시즌 29호 홈런, 리드오프 홈런만 8개 '신기록 페이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6.28 09: 38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또 시작부터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1회 리드오프 홈런만 벌써 8개째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1회초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캔자스시티 좌완 선발투수 노아 카메론을 맞아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시속 78.1마일(125.7km) 몸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속 110.4마일(177.7km), 발사각 35도로 날아간 비거리 429피트(130.8m) 솔로포. 
전날(2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최근 5경기에서 4개를 몰아친 오타니는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했다. 2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5개)와 격차를 4개로 벌리며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를 굳건히 했다. 
시즌 8번째 1회 리드오프 홈런이기도 했다. 지난해 6월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1번 타자로 올라온 뒤 6개의 리드오프 홈런을 친 오타니는 올해 풀타임 1번 타자로 벌써 8개의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역대 한 시즌 최다 리드오프 홈런 기록은 지난해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기록한 15개. 시즌 반환점을 막 시점에서 산술적으로 15.6개 페이스. 기록 제조기인 오타니라면 슈와버 기록도 충분히 넘을 수 있다. /waw@osen.co.kr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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