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토종 ERA 1위 송승기, 3회도 채우지 못하고 7실점 강판, ERA 3.25 폭등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6.28 18: 17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송승기가 개인 최다 실점을 허용하며 조기 강판됐다.
송승기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해 군대에서 제대, 올해 5선발로 처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송승기는 올 시즌 14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좋은 페이스 
그러나 KIA 타선을 상대로 난타 당했다. 송승기는 2⅓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을 허용했다. 개인 통산 최다 실점. 평균자책점 2.57에서 3.25로 껑충 치솟았다. 리그 3위, 토종 평균자책점 1위에서 리그 15위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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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삼자범퇴로 끝냈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우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맞았다. 오선우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김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호령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김태군에게 던진 초구 146km 직구는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고 나오는 2루타, 2루주자가 득점, 1-2로 역전됐다. 
1사 2,3루에서 박민이 때린 타구는 좌익수가 좌중간으로 달려가며 잡으려 했으나 잡지 못하고 1타점 2루타가 됐다. 이어 1사 2,3루에서 이창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는 1-4가 됐다. 
송승기는 3회 선두타자 위즈덤에게 1볼-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포크볼을 던졌는데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오선우를 뜬공으로 1아웃을 잡았으나, 1루 견제구 실책으로 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김석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으며 스코어는 1-6으로 벌어졌다. 
결국 LG 벤치는 송승기를 조기 강판시켰다. 이지강이 1사 3루에서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이지강이 2사 1,2루에서 박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송승기의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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