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복용 논란→징계 소화 끝' 포그바, AS 모나코와 손잡았다... "다시 부활할 것"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6.29 10: 19

금지약물 복용으로 선수 생명이 끝날 뻔했던 폴 포그바(32)가 프랑스 무대에서 재기를 노린다.
프랑스 리그1 소속 AS모나코는 29일(한국시간) 포그바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지난해 11월 해지된 이후 무적 신분이었던 포그바는 이적료 없이 모나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 포그바 / 모나코 소셜 미디어 계정

금지약물 복용 논란으로 선수 생활 위기를 맞았던 그가 다시 돌아온다.
포그바는 2023년 8월 우디네세와의 2024-2025시즌 세리에A 개막전을 치른 직후 금지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은퇴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항소 인용으로 징계는 18개월로 줄었고 지난 3월부터 포그바는 다시 뛸 수 있게 됐다.
모나코 입단 소감을 전한 포그바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부활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포그바는 한때 세계 최고 중앙 미드필더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유벤투스에서 2012-2013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세리에A 4연패에 기여했고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에는 코파 이탈리아와 리그 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 멤버로 활약하며 발롱도르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모나코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3위에 오르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데일리 메일’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노리는 포그바에게 유럽 무대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inju217@osen.co.kr
[사진] 모나코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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