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 예감했을까?’ 손흥민 이미 스태프들에게 작별인사 마쳤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6.29 20: 03

손흥민(33, 토트넘)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숨기지 못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454경기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특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토트넘에 17년 만에 트로피를 선사했다. 손흥민은 구단에서 손꼽히는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더 이상 토트넘의 하얀색 유니폼을 입고 뛰는 손흥민을 볼 수 없을지 모른다.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 33세로 내리막인 손흥민이 선수생활의 막바지를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팬들도 다음 시즌 손흥민 없는 토트넘을 맞아야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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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정황이 포착됐다.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의 맷 로 기자는 “손흥민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브라이튼과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구단직원들과 마치 구단을 떠나는 것 같은 작별인사를 했다. 스태프들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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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일 수 있다는 생각에 손흥민이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손흥민이 작별인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0년간 몸 담았던 구단을 떠날 생각에 감정이 복잡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팬들의 반응은 냉정하다. ‘스퍼스웹’은 “일부 팬들은 올 여름이 손흥민을 팔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3천만 파운드(약 561억 원)의 이적료만 이적이 승인되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7골, 9도움을 올리며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기량이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다. 손흥민은 계약기간을 1년 남기고 이적설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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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의 실익을 위해 손흥민이 아직 가치가 있을 때 가장 몸값을 높게 쳐주는 사우디로 파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다. 영국매체 ‘풋볼런던’은 27일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손흥민을 사우디에 팔아야 한다는 의견이 무려 57%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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