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선발 제외됐지만…다저스 백업들이 펄펄 날았다, 오타니 무안타에도 '6연속 위닝시리즈' [LA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6.30 06: 39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선발에서 제외된 뒤 교체로 출장했다. 
김혜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제외 후 8회말 2루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다.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오지 않았다. 
캔자스시티 좌완 선발투수 크리스 부비치를 맞아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앤디 파헤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1루수) 미겔 로하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루 트리비노. 

[사진] LA 다저스 키케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날(29일) 캔자스시티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3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로 맹활약한 김혜성이 플래툰 시스템 아래 좌완 투수가 선발로 나오자 여지없이 벤치에 앉았다. 
김혜성을 선발에서 제외했지만 다저스는 백업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오타니 쇼헤이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2회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로하스가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3출루 활약을 펼쳤다. 로하스는 5회말 2사 1루에서 조나단 인디아의 우익수 앞 빗맞은 타구를 뒤로 가면서 캐치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다. 
0-1로 뒤진 2회초 2사 1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부비치의 4구째 가운데 낮게 떨어진 체인지업을 걷어올렸다. 시즌 8호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은 한 방. 
[사진] LA 다저스 2루수 미겔 로하스(왼쪽)가 캔자스시티 조나단 인디아의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우익수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회초에는 윌 스미스가 홈런을 쏘아 올렸다. 구원 스티븐 크루즈의 5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 솔로 홈런. 
7회초에도 다저스는 앤디 파헤스의 좌측 2루타, 맥스 먼시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로하스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5-1로 스코어를 벌렸다. 
투수들의 호투도 빛났다. 오프너 선발 트리비노가 1이닝 1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2회말부터 투입된 ‘벌크 가이’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캔자스시티 3연전을 2승1패로 장식하며 6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다저스는 53승32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624)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4위 캔자스시티는 39승45패(승률 .464)가 됐다. /waw@osen.co.kr
[사진] LA 다저스 저스틴 로블레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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