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풀지 못한 미움有..박원숙과 첫 만남, 00싫었다" ('같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6.30 21: 50

'같이 삽시다'에서 혜은이가 속마음을 고백했다.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혜은이가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뒀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스위스 여행 중 자연 앞에 선 혜은이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진다. 개미보다도 작은 존재 같다”며 “풀지 못한 미움들을 여기 와서 다 버리고 싶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첫 출연 당시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 여러모로 안 좋았을 때였다. 그런데 자꾸 (박원숙 언니가) 사진을 찍어주더라. 그게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웃을 수 없는 상황에서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는 게 오히려 더 힘들었다는 것.
그러면서도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미안해졌다.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해주며 사진으로 남겨준 게 이제 와서 보니 애정 표현이었더라”고 말하며 박원숙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박원숙은 “그때 혜은이가 힘든 걸 알았지만, 내 눈엔 너무 예뻐 보여서 그 순간을 담고 싶었다. 그런데 좋은 의도였어도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구나, 나도 많이 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혜은이는 “그저 내가 힘든 시기였을 뿐이다. 이 또한 내 인생의 일부라 느낀다”며 자신의 시간을 되짚었다.
오랜 시간을 지나,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게 된 두 사람의 진솔한 고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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