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가 남편 김태술과 결혼에 대한 심경을 이야기했다.
30일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박하나가 김태술 전 농구 감독을 만나 결핍을 채웠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박하나와 김태술은 서로 스킨십을 하고 교감하는 것보다 반려새들을 더 신경써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나는 "집에 오면 1층에서 앵무새들과 더 교감하고 있다. 2층에 있으면 왜 안 올라오지 싶을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술은 "1층이 먼저 있으니까 1층 갔다가 2층에 올라가는 거다. 나는 효율을 찾는 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하나는 "사랑에도 효율을 찾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태술은 "나만의 루틴이라고 생각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태술은 식사를 하면서 "맛있는데 그릇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하나는 "자꾸 그러면 한 그릇에 비빔밥만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술은 "비빔밥도 좋다"라고 응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하나는 평소 손이 큰 편이라며 다양한 반찬을 준비해 알차게 식사를 준비했다. 박하나는 "형편에 대한 결핍이 있어서 더 먹는 것에 아끼지 않는 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하나는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말했다.
박하나는 "어렸을 때 할머니가 김치 반찬을 해주니까 도시락을 안 갖고 갔다고 하더라. 나는 기억으로 안 나는데 그 정도로 예의가 없었나 싶더라. 사춘기여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하나는 "나도 모르는 결핍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혼자 먹어도 거창하게 먹는다. 그래야 나 성공했어 그런 느낌이 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하나는 "가정에 대한 결핍이 있어서 항상 가정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나를 닮은 아이도 않고 나만의 울타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그런 꿈을 오래 꿨다"라고 말했다.

박하나는 "오빠 덕분에 하루에 한 번씩 깔깔거리면서 웃게 되더라. 이게 굉장히 행복했다. 내가 누구 때문에 깔깔 웃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고마웠다"라며 "어머니도 나를 보면 우리 하나 사랑한다 하면서 안아주신다. 가정이 되게 화목하다. 이런 가정에 들어간다는 게 설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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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