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혜가 전 남편과 유학을 떠난 쌍둥이와 오랜만에 만났다.
박은혜는 지난달 30일 “1년 반 만에 한국 땅을 밟는 기분이 어떨지.. 엄마는 감히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 엄마도 예전에 대만에서 외국인들 사이에서 일 하다가 고작 한달을 지내고 잠시 입국 하던 날의 기억을 아직도 잊지 못 하기 때문에 .. 너희들이 얼마나 대견한지 몰라…”라고 아이들을 기특해 했다.
이어 “힌국 사람과 한국말로 얼마나 수다 떨고 싶었을까.. 말도 안 통하는 학교에서 외로운 씨움을 얼마나 했을까… 그러면서도 한번도 떼 쓰지 않고… 씩씩하게 버티고 있는 너희들이 정말 자랑스러워..”라고 뿌듯해 했다.
그러면서 “부모의 자리에서 자식을 보면 .. 늘 안쓰럽고 미안하고 대견하고.. 나보다 나은 것 같고… 그렇다… 우리 엄마도 그렇겠지…”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랑해 근데 벌써부터 하루 세 끼 차려줄 걱정. 한 달 반 알차게 지내자. 내 사랑들”이라고 아이들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박은혜는 2008년 4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1년 쌍둥이 아들을 품에 안았다. 2018년 이혼한 박은혜는 두 아들의 양육을 맡았으나, 2022년부터 두 아들은 전남편과 함께 캐나다 유학 중이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