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면 2위, 실패하면 4위…'LG-KIA 6연전' 롯데 전반기 '찐찐찐찐막' 고비, 올라가느냐 추락하느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7.01 12: 40

‘성공하면 2위, 실패하면 4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마지막 고비와 마주한다. 최근 한 달 내내 고비라고 여겨진 시기였는데, 결과적으로 잘 버텼고 전반기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6월 초 두산-KT-SSG를 만나는 수도권 9연전을 우천취소 1경기에 5승 3패로 마무리 했다. 이후 한화-삼성으로 이어지는 상위권 6연전도 우천취소 1경기 포함, 4승 1패를 거뒀다. 지난 주에는 NC-KT를 만나 우천취소 포함 2승 3패로 주춤했다. 
“사실 수도권 9연전 포함해서 2주가 고비라고 봤다. 걱정을 많이 했다”라는 김태형 감독이었지만, 고비들을 버티면서 극복했다. 3주 간의 고비를 11승 7패로 선전했다.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방문팀 KT는 쿠에바스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KT 위즈에 10-5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29 / foto0307@osen.co.kr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foto0307@osen.co.kr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방문팀 삼성은 원태인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에 9-6 역전승 한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22 / foto0307@osen.co.kr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KIA와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박동원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8회 문성주가 결승타를 때렸다. LG는 지난 14일 이후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이날 SSG 랜더스에 패한 한화와 공동 1위가 됐다. 경기종료 후 L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27 /soul1014@osen.co.kr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6회 6안타 6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톱타자 고종욱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 선발 윤영철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KIA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6.29 / dreamer@osen.co.kr
롯데는 터커 데이비슨-알렉 감보아-이민석이 LG 3연전에, 나균안-박세웅-데이비슨이 KIA 3연전에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외야진에서는 폐 타박 출혈로 쉬어가야 했던 장두성이 돌아올 예정으로 야수진에 한결 숨통이 트일 전망. 전준우가 골반 쪽 통증으로 투혼을 발휘하고 있고 2루수 고승민도 무릎 통증을 안고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고 뛰면서 피로도가 누적된 상황. 장두성 한 명의 복귀로 야수진의 여러 선수들이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 데이비슨 / foto0307@osen.co.kr
정말 마지막 고비를 맞이하는 롯데다. 이미 전반기 5할 승률은 확정됐다. 여기서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느냐를 확인해야 한다. 후반기에는 황성빈 윤동희 손호영 등 핵심 야수들이 모두 돌아올 예정으로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과연 롯데는 전반기 정말 마지막 고비를 이겨내고 버틸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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