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혜, 한덕수 전 총리에 고소 당했다 “덕분에 유명해지고 있어”[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7.01 10: 29

가수 오윤혜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해당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하며 "덕분에 더 유명해지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윤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권한대행 덕분에 내가 더 유명해지고 있다. 결과도 꼭 기소로 많이 실어주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조롱 섞인 반응을 내비쳤다. 이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앞에서 찍은 인증 사진을 공개하며 “든든한 양태정 변호사와 너무 친절한 수사관 덕분에 조사 잘 받고 나왔다. 살면서 경찰청 구경도 해보고, 짜릿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윤혜는 지난 4월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지인으로부터 대통령 권한대행(당시 한덕수 전 총리)이 모 호텔에서 식사를 즐겼다는 말을 들었다. 국민은 국가적 사안으로 힘든 시기였는데”라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발언은 사실 여부를 떠나, 특정 고위 인사의 사적 행위에 대한 언급으로 해석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은 해당 발언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정식으로 오윤혜를 고소했다. 이에 대해 오윤혜는 “시민단체들이 고발을 이어가던 시기, 국민은 고통받고 있었고, 고위직 인사가 호화 식사를 했다는 제보를 비판적으로 언급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오윤혜는 2006년 싱글 앨범 ‘I Wish’로 데뷔한 이후 가수 활동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운영과 함께 팟캐스트 ‘매불쇼’ 등의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오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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