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이혜리)가 댄서 우태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확인불가'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인정하는 분위기다. 혜리가 암묵적인 두 번째 공개열애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일 혜리의 소속사 써브라임 관계자는 OSEN에 “혜리 씨의 열애설과 관련해서는 배우의 사생활이라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통상적으로 열애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전면 부인 대신 ‘확인불가’라는 입장은 업계에서 사실상 인정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OSEN이 추가 확인을 요청하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렇게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말을 아꼈다.
혜리와 우태의 열애설은 이날 오전 한 매체 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해당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이 1년 넘게 조심스럽게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영화 ‘빅토리’를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혜리는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우태는 해당 작품의 안무를 일부 맡아 배우들에게 춤을 가르쳤다.
‘빅토리’ 제작 관계자 역시 OSEN에 “우태는 실제로 영화에서 안무를 지도했던 힙합 댄서가 맞다. 하지만 혜리와의 열애설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혜리는 지난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드라마 ‘선의의 경쟁’ 등에서 활약하며, 최근에는 아시아 10개 도시 팬미팅 투어 중이다.
우태는 힙합 베이스의 코레오그래피 댄서로, 2022년 Mnet ‘스트릿 맨 파이터'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당시 엠비셔스(AMBICIOUS) 팀의 최종 멤버로 발탁되며 주목받았다.
한편, 혜리는 앞서 배우 류준열과 7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지난 2023년 11월 결별했다. 당시 양측은 “결별은 맞지만, 시기와 이유는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2013년에는 90년대 인기그룹 H.O.T 출신 토니안과 16살 차이를 극복한 열애설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양측은 "서로 호감을 갖고 알아가며 만남을 갖던 게 맞다"라고 전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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