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힙합스타 포스트 말론(Post Malone·29)이 새 연인이었던 스타일리스트 크리스티 리(Christy Lee)와 결별했다. 현재 그는 전 약혼녀와의 양육권 소송도 병행 중으로, 사생활에 연이은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데일리메일은 6월 30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포스트 말론과 크리스티 리가 약 한 달 전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불거졌고, 이후 3월엔 한 팬이 찍은 틱톡 영상에서 다정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급속도로 가까워졌던 이들의 관계는 불과 반 년 만에 끝을 맺었다. 결별 사유나 관계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소속사 측 역시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포스트 말론은 지난해 11월, 전 약혼녀인 희성 ‘제이미’ 박(Hee Sung ‘Jamie’ Park)과 결별한 이후 크리스티 리와 교제를 시작한 바 있다. 현재 그는 제이미 박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3살 딸 ‘DDP’의 양육권을 두고 법정 다툼 중이다.
포스트 말론 측은 지난 5월 유타주 법원에 양육권 관련 소송 관할을 이전해 달라는 청원을 제출했다. 그의 법률 대리인 로라 바서(Laura Wasser)는 “말론이 딸을 유타에서 직접 양육 중이며, 이곳이 아이의 일상생활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유타는 아이의 보육시설, 소아과, 음악 및 체육 수업 등 일상 기반이 마련돼 있으며, 말론은 이 지역에서 공동 양육을 해오다 박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별도 청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약혼녀 제이미 박은 “말론이 소송을 유타로 옮기려는 이유는 재정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라며 반발, LA에서 양육권 대부분을 요구하는 반소를 제기한 상태다.
한편, 포스트 말론은 2022년 6월 자녀 출산 사실을 처음 알렸고, 당시 약혼 소식도 함께 전했으나 상대의 정체는 밝히지 않아 ‘제이미’라는 애칭으로만 알려졌다. 당시 제이미가 한국계로 알려져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포스트 말론은 '포서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번 크리스티 리와의 결별 소식까지 더해지며, 포스트 말론은 전 약혼녀와의 치열한 양육권 공방 속에서 또 하나의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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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스트 말론, 제이미박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