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이 드디어 1군에 복귀했다. 육상부 테이블세터를 필두로 이번주 최대의 난관을 극복하려고 한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동혁(우익수) 장두성(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박찬형(3루수) 나승엽(1루수) 전민재(유격수) 정보근(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달 12일 수원 KT전 주루 과정에서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았다. 폐 타박 출혈 증세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튿날인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18일 만인 이날 1군 엔트리에 콜업됐다. 콜업과 동시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태형 감독은 “몸은 괜찮다. 2군에서 경기를 치르나 여기서 경기를 하나 똑같다. 그래서 조금 일찍 불렀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이번 주 전반기 마지막 고비와 마주한다. 2위 LG 트륀스, 4위 KIA 타이거스와의 6연전을 치른다. LG와는 1경기, KIA와는 1.5경기다. 이 6연전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서 롯데의 전반기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그동안 잘 버텨왔던 롯데의 행보가 보람차게 느껴질 수도 있고, 헛되게 다가올 수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무조건 승리만을 생각했다. 그는 “지금 윗순위에 있는 팀들도 아랫순위에 있는 팀들에게 잡히지 않나. 승차도 많이 없다. 어느 팀을 만나는 것을 떠나서 무조건 싸워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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