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년째 혼성그룹 멤버로 활동 중인 카드가 최근 데뷔한 후배 올데이 프로젝트를 향한 조언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광진구 한 카페에서 그룹 카드(KARD)의 미니 8집 ‘DRIFT’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카드는 2016년 12월 프로젝트 싱글 ‘오 나나’로 데뷔한 4인조 혼성그룹으로, BM(비엠), J.seph(제이셉), 전소민, 전지우로 구성됐다. 정식 제뷔 전부터 해외에서 러브콜이 쏟아져 남미, 북미 지역을 아우르는 월드투어를 개최했으며 꾸준히 투어를 진행하며 활발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오늘(2일) 컴백하는 카드에 앞서 지난달 23일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데뷔하며 혼성그룹의 맥을 이어갔다. 혼성그룹으로 9년째 활동 중인 카드 멤버들의 기분도 남다를 것.
이에 먼저 전소민은 “일단 너무 멋있게 잘 보고 있고, 너무 응원한다. (데뷔를 보면) 그래도 저희가 잘 다져왔구나 생각이 들고, 많은 분들에 강렬한 이미지를 드렸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저희가 없었으면 혼성그룹이 안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고, 저희를 멋있게 봐주셔서 그런 좋은 그룹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이제 막 혼성그룹 활동을 시작한 올데이 프로젝트에 9년차 혼성그룹 멤버로서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 비엠은 “남자 멤버들에 말할 수 있는 건 여성을 대할 때 포인트가 뭘 말하는지 보다 어떻게 전달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나이스하게 하면 나이스하게 반응이 돌아온다”고 뼈있는 발언을 전했다.

인터뷰 현장에 웃음이 터지고 “갈등이 있었냐”는 물음이 나오자, 비엠은 “예..”라며 “그런 것보다도 그걸 최근에 알아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전지우는 “오빠들이 예전부터 잘해줘서 싸우거나 화난 기억이 많지는 않다”고 했고, 비엠은 “저도 저를 캐치하려고 하는게 너무 친하고 가족같아서 장난이 진짜 심할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보통 갈등을 어떻게 푸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대화로 많이 푸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고, 비엠은 “시간을 조금 준다. 그렇게 해서 지나가게 해서 저같은 경우는 ‘그 정도였나’ 그런 생각 들때 쯤에 같은 생각하는 느낌이 들고”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혼성그룹의 장점을 묻자 비엠은 “장점 너무 많다”고 했고, 제이셉은 “저는 페어 안무라고 생각한다. 투어, 공연을 했을 때 진짜 최고로 반응이 좋은 순간이 페어 안무 때다. 혼성그룹은 페어 안무에서 확실히 임팩트를 주는 것 하나랑 다채로운 느낌인 것 같다. 조합이 다양한 게 팬들이 다이나믹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게 두번째 장점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비엠은 “남자로서 둔한 면이 있을 수 있는데 동생들이 잘 챙겨주는 것도 좋고”라고 거들었고, 전소민은 “맞아요. 맞아요. 듬직해요”라고 덧붙였다. 힘을 빼고 말한 전소민의 답에 비엠은 “영혼이 너무 없다”며 남매 같은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카드의 미니 8집 'DRIFT'는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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