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미가 남편 주영훈과 제주도 여행 중 날벼락을 맞았다. 응급센터 출입증을 공개하며 큰 충격을 안긴 이윤미는 길고 길었던 그날을 팬들에게 공개하며 위로를 받았다.
이윤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 스토리에 “길고 긴 하루. 이제 저도 자요. 자세한 스토리는 내일 이야기해드릴게요”라는 글과 함께 ‘서귀포 의료 응급실’ 위치를 남겼다.

이윤미는 하루가 지난 뒤 길고 길었던 하루를 공개했다. 이윤미는 구급차를 탄 주영훈의 모습을 공개하며 “복통이 tal해서 걸을 수 없어 119 구급차로”, “링거 맞고 좀 나아져서 나왔음. (많이 초췌해지심). 이때만 해도 위경련인 줄. 모시고 안전귀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벽 1시부터 오한과 고열로 다시 응급실로 실려갔고, CT 촬영과 함께 검사를 받았다. 다시 보호자가 된 이윤미는 “잠 깨면서 기록 중. 다들 걱정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CT 촬영 후 이윤미는 “윤미네집 막내아들 괜찮다고 하는데 앉아있으라고 해서 기다리는데 마음이 안 놓임. 새벽에 열나서 어린이용 약 2개. 앞으로는 어른 상비약도 꼭 챙겨야지. 어쨌든 결과 기다려보자”라고 전했다.
이번 여행은 아이들과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야심차세 스케줄을 짜면서 진행된 만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주영훈의 응급 상황으로 인해 계획이 틀어졌고, 이윤미는 “잊지 못할 제주 여행이 되겠어요”라고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결국 주영훈은 긴급 수술을 받았다. 수술실로 들어가는 주영훈을 보며 이윤미는 “씩씩하게 수술 잘 받고 오시오”라며 “이렇게까지 안 해도 충분히 기억에 남는 여행인데 말이지. 평생 잊지 못할 우리들의 EP3. 수술 잘 끝나면 또 상황 알려드릴게요”라고 밝혔다.
주영훈이 받은 수술은 급성중추절제술로, 잘 마무리됐다. 이윤미는 “남편은 오늘 하루 안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입원해 있는 동안 필요한 것들 잘 챙겨 놓고 우리 애들 좋은 추억 만들어주러 엄마는 다시 공주님들께 출동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윤미는 “살면서 많은 일들이 있지만 오늘의 기록 하나하나가 우리의 인생이 되는 거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하루가 소중하니까. 이렇게 기록해 봅니다”라고 기록을 마쳤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