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그의 마지막 SNS 게시물이 뒤늦게 조명되고 있다. 게시물 속에는 누군가를 향한 짙은 그리움과 함께, 한 편의 수어 뮤직비디오가 담겨 있었다.
지난 13일, 이서이는 개인 SNS 마지막 게시물로 “LA박PD의 #아무말도못했어 수어버전 MV... 많이 늦었지만 RIP, 오빠...”라며 애틋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해맑은 내 모습만큼 오빠도 그리운 날이다. 얼떨떨똥 생존신고...”라는 문구도 덧붙이며, 생전에 보고 싶은 이를 향한 마음을 조용히 드러냈다.
또 해당 영상은 조명을 따로 세팅하지 않고 자연광만으로 촬영된 수어 뮤직비디오로, 이서이 본인의 리즈 시절 모습이 담겨 있어 팬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한다. 이서이는 “오빠 혹시 가지고 갔니? 내 리즈시절 예쁘게 남겨주고 가서 고마워.”라는 말로 고마움과 그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특히 고인이 20일에 세상을 떠났던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세상을 떠나기 일주일전 올린 게시물이기에 더욱 먹먹함을 안겼다.
이 게시물은 고인의 생전 따뜻한 성정과 섬세한 감정을 엿볼 수 있는 흔적으로, 팬들과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부디 그곳에선 평안하길”, “이젠 아픔 없이 쉬길 바란다”, “RIP 이서이 배우님”이라며 애도를 전하고 있다.

특히 그가 생전에 직접 촬영해 업로드했던 영상마저 원본이 사라진 상황 속에서, “혹시 오빠가 가져간 건 아닐까”라며 그리움을 전한 멘트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R.I.P는 'Rest In Peace'의 줄임말로 고인을 애도할때 쓰는 말이기에 더욱 눈길을 끌기도.
한편, 이서이는 최근 5월까지 tvN 드라마 ‘이혼보험’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SNS를 통해 꽃집 계정을 운영하고, 지인들과의 밝은 근황을 전했던 고인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그리워했던 배우 이서이. 팬들과 동료들은 그가 남긴 따뜻한 감성과 미소를 기억하며, “R.I.P(Rest In Peace)”라는 말로 조용히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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