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일까, 설욕일까?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주중 2차전, 팀간 9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에서는 KIA가 3-2 역전승을 거두었다. 3연승과 함께 3위 롯데 자이언츠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 SSG는 2-0으로 앞서다 KIA 불펜에 막혀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 베테랑 좌완 김광현을 앞세워 설욕에 나선다. 올해 15경기에 등판해 4승7패 평균자책점 4.06, 퀄리티스타트 6회를 작성했고 피안타율 2할5푼9리, 이닝당 출루허용율 1.38을 기록중이다. 기본적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내는 베테랑이다.
올해 KIA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승을 따냈고 11⅔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3.86으로 호투했다. 자신의 5승이자 팀의 설욕을 위해 투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무명의 우완 이도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휘문고 출신으로 2023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에 지명을 받았다. 188cm 90kg의 체격조건을 가졌다. 이날이 두근두근 1군 데뷔전이다. 올해 2군 12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8.94를 기록했다.
올해 2군에서 꾸준히 선발투수로 나섰고 앞선 6월18일 삼성전에서는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2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했다. 그날의 호투로 데뷔 티켓을 받은 셈이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최근 살아나는 SSG 타선을 상대로 어떤 투구를 할 것인지 관심이다. 전날에도 한 점 차 역전극을 이끄느라 필승조 4명이 모두 출동했다. 이도현이 80구 정도를 던지며 최대한 이닝을 먹어주어야 하는 경기이다. SSG 타선이 응집력을 보여준다면 손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KIA 타선은 찬스에서 응집력을 보여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우타자들인 박찬호의 출루와 위즈덤의 한 방이 필요한 경기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