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나나 열애설 대응 닮은꼴…‘사생활’ 카드 반복 이유는?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7.02 09: 40

최근 연예계에서는 열애설과 관련, 공통된 대응 방식이 눈에 띈다. 바로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소속사가 입장을 밝히지 않는 침묵 전략이다. 최근 화제의 연예인으로는 배우 혜리와 나나를 꼽을 수 있다.
지난 1일, 혜리는 댄서 우태와 1년 넘게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써브라임은 OSEN에 “배우의 사생활이라 확인해드릴 수 없다”며 확인불가 입장을 전했다. 통상적으로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나 ‘열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는 것과 달리, ‘확인불가’는 업계에서 사실상의 간접 인정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사례는 지난해 12월에도 있었다. 배우 나나는 모델 채종석과의 열애설에 휘말렸고, 이때 역시 소속사 써브라임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 채종석 측 또한 “모델의 사생활이라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하며 마찬가지로 입을 닫았다.

두 사람 모두 공개적인 반박 없이 침묵을 유지하면서 열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나나와 채종석은 발리 여행, 럽스타그램, 뮤직비디오 속 커플 연기 등 다양한 정황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더욱 증폭됐다.
혜리의 경우, 앞서 류준열과 7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지난해 11월 결별했다. 이보다 앞서 H.O.T 출신 토니안과도 16세 나이 차를 극복한 만남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그런 그가 다시 한 번 공개 연애로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써브라임 측은 소속 배우들의 열애설에 대해 ‘확인불가’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사실상 노코멘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한 고도의 방어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오히려 궁금증만 키운다”, “침묵이 곧 인정처럼 느껴진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특히 두 경우 모두 열애 정황이 포착된 상황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점은 연예인 개인뿐 아니라 소속사의 일관된 대응 기조로도 읽힌다. 연예 관계자 대부분 사생활 카드는 암묵적 인정이라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앞으로도 스타의 열애설과 관련, 당사자와 소속사의 ‘침묵’이라는 공통된 전략이 과연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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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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