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세메뇨(25, 본머스)가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뿌리치고 잔류를 결정했다.
본머스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메뇨와 2030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23년 브리스톨 시티에서 본머스에 합류한 세메뇨의 이적설은 빅클럽 3구단의 관심을 뒤로 한 채 일단락됐다.
가나 국가대표 세메뇨는 2024-2025시즌 리그 37경기 11골 6도움 포함 총 42경기 13골 7도움으로 돋보였다. 특히 손흥민(33)이 떠날 수 있는 토트넘이 주로 왼쪽 윙어에서 활약하는 세메뇨에게 큰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세메뇨와 함께하고 싶어하는 본머스의 의지가 강했다. 본머스는 올여름 딘 하위선(20, 레알 마드리드)과 밀로시 케르케즈(22, 리버풀)를 팔아 재정적으로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본머스는 재정적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메뇨의 이적료를 7000만 파운드(약 1309억 원)로 고수,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본머스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07/02/202507021023775398_686494dcd3bf3.jpe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7/02/202507021023775398_686491c6d02ff.jpg)
5년 장기 계약과 함께 이적 가능성이 사라진 세메뇨는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과 함께 크게 성장했다. 프리시즌 복귀 전에 계약을 마쳐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팬들, 스태프, 동료들까지 구단에 있는 사람들을 정말 높게 평가한다"면서 "본머스는 살기 좋은 곳이고, 새 시즌을 앞두고 다시 팀으로 돌아가 열심히 뛰는 게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티아구 핀투 본머스 단장은 "세메뇨는 구단의 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존재였고, 바이탈리티 스타디움 프로젝트의 중요한 일원"이라고 반겼다.
또 그는 "우리는 세메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기반으로 더 나아가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의 헌신은 구단의 야망과 일치하며, 새 시즌에서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벌써 기대된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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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맨유는 이후 브라이언 음뵈모(26, 브렌트포드) 영입에 집중하고 있고, 토트넘은 최근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팰리스)와 연결되고 있다. 뉴캐슬은 안토니 엘랑가(23, 노팅엄 포레스트)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에 나선 상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