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시 멀티골' BVB, '라모스 풀타임' 몬테레이에 2-1 진땀승...8강서 레알과 격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7.02 11: 5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멕시코 명문 CF 몬테레이를 힘겹게 제압하고 클럽 월드컵 8강에 올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서 CF 몬테레이(멕시코)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8강에 오른 도르트문트는 오는 6일 오전 5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준결승 진출권을 두고 맞붙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르트문트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카림 아데예미-세루 기라시-조브 벨링엄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다니엘 스벤손-파스칼 그로스-펠릭스 은메차-율리안 뤼에르손이 중원에 섰다. 라미 벤세바이니-발데마르 안톤-니클라스 쥘레를 비롯해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이 골문을 지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몬테레이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올리베르 토레스-헤르만 베르테라메-헤수스 코로나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세르히오 카날레스-조르지 로드리게스-넬손 데오사가 중원을 채웠다. 헤라르도 아르테아가-세르히오 라모스-존 메디나-에리크 아기레가 포백을 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에스테반 안드라다가 꼈다. 
양팀이 거칠게 맞붙은 경기 초반, 선제골은 도르트문트가 터뜨렸다. 전반 14분 벤세바이니가 아데예미에게 패스했고 아데예미는 곧장 기라시에게 패스했다. 기라시는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르트문트가 10분 만에 한 골 추가했다. 전반 24분 뤼에르손이 전방으로 뿌린 패스를 아데예미가 잡아낸 뒤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이후 기라시에게 패스했다. 기라시는 다시 한 번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몬테레이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9분 데오사가 박스 앞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코벨이 쳐냈다. 
도르트문트가 기회를 놓쳤다. 전반 34분 기라시가 골문 바로 앞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이번에는 안드라다가 가까스로 쳐냈다. 
전반전 막판 몬테레이가 기세를 올렸으나, 전반전은 도르트문트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몬테레이가 추격에 나섰다.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코로나가 올린 크로스를 아기레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베르테라메가 다시 헤딩 슈팅으로 연결,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몬테레이가 동점골 찬스를 날렸다. 후반 15분 뒤에서 한 번에 찌른 패스를 코로나가 쇄도해 잡아내 곧바로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코로나는 곧장 슈팅했으나 이번에도 코벨이 막아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몬테레이가 동점을 만드는 듯했다. 후반 20분 베르테라메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몬테레이에 기세를 넘겨준 도르트문트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아데예미, 은메차 대신 율리안 브란트, 얀 쿠토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1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패스를 라모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