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구가 아내상을 당했다.
2일 신구의 아내 故 하정숙 씨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신구는 본명 ‘신순기’로 아들 내외와 함께 상주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신구는 한 방송을 통해 "후배의 소개로 아내와 만났다. 나에게는 가장 귀한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국민배우 신구는 오랜 시간 영화, 드라마, 연극, 예능까지 종횡무진 누비며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무한 신뢰를 쌓아왔다. 정극의 진중함과 시트콤의 유쾌함, 예능에서의 친근함은 물론, 장르 불문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며 데뷔 64년 차인 지금까지도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메인 빌런 ‘영춘’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얼굴을 비춘 바 있다.
한편 발인은 4일 오전 5시 20분 엄수되며, 광릉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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