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니콜라 펠츠(30)가 남편 브루클린 베컴(26)을 '조종하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에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베컴가(家)와의 계속된 갈등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녀는 “브루클린은 성인이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니콜라는 최근 자신의 SNS에 아버지 넬슨 펠츠의 83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가족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브루클린 역시 장인어른, 처가 식구들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브루클린이 아버지 데이비드 베컴의 50번째 생일에 불참한 이유가 니콜라 때문 아니냐”는 의혹성 댓글들이 잇따랐고, 이에 니콜라는 한 팬의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 댓글에는 “성인 남성을 누가 조종한다는 말이냐. 브루클린은 성인이고 자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다. 모든 걸 여성 탓으로 돌리지 마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니콜라가 해당 루머를 강하게 부인하며 ‘브루클린이 자율적으로 행동한 것’임을 강조한 셈이다.
실제로 브루클린은 넬슨 펠츠의 생일을 위해 뉴욕 베드포드에 위치한 펠츠 저택을 찾아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는 “생일 축하해요, 넬슨. 사랑해요”라는 짧지만 진심 어린 메시지를 SNS에 남기기도 했다.
반면, 브루클린은 최근 데이비드 베컴의 생일뿐 아니라 어머니 빅토리아 베컴의 생일에도 SNS상에서 아무런 언급 없이 침묵을 지켜 이목을 끌었다. 특히 베컴 가족이 마련한 코츠월드 생일 파티, 프랑스 여행, 런던의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자리 등 가족 행사에도 모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브루클린이 가족과 연락을 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으며, 이에 대해 브루클린 측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아버지 데이비드의 기사 작위를 축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브루클린은 최근 할머니 산드라의 76번째 생일을 맞아 “사랑해요, 생일 축하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공유하는 등 가족 간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시사했다.
베컴 부부와 브루클린, 그리고 니콜라의 갈등설은 결혼 직후부터 계속 이어져 왔으며, 가족 내부 사정이 대중의 관심 속에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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