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킹스' 감독 "이하늬, 전문 성우로도 부족함 없어..톱의 경지 이를것" 극찬[Oh!쎈 현장]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7.02 16: 20

'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이 국내 배우들과의 더빙 작업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장성호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 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 캐럴’ 등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문호 찰스 디킨스가 자신의 자녀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쓴 미공개 원고 ‘우리 주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17일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포토행사가 열렸다.이날 배우 이하늬, 모델 이현이가 참석했다.배우 이하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2.17 / jpnews@osen.co.kr

특히 '킹 오브 킹스'의 한국 더빙에는 인기 배우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차인표, 권오중, 장광, 최하리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성호 감독은 이같은 초호화 캐스팅 과정을 묻자 "이상할 정도로 캐스팅 운이 좋은것 같다. 할라우드에서도 놀라운 배우들이 캐스팅 됐다. 할리우드 분들 조차 어떻게 이런 캐스팅 가능할수있냐, 두번다시 나오기 힘든 캐스팅이라 말씀해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좋은 소재, 좋은 작품이라 반응해주신것 같다. 한국은 미국에서 반응 좋아서 캐스팅된게 아니라 그 전에 거의 완성됐다. 작품에 관심 갖고계신 주변분들이 많이 도움 주셨다. 그분들 통해 빠른시간에 일사천리로 캐스팅 완성됐다. 추천해주신분들도 계셨는데 제가 제안하면 거의 곧바로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원활하고 빠른 캐스팅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배우와 더빙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는 "이병헌 배우님은 이미 너무나 대단한 배우라서 언급할 이유가 없는 수준이다. 사실 그분은 신앙 갖고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작품 하면서 보편적 사랑이야기, 예수라는 인물에 관심 갖게됐단 이야기 하셔서 그부분이 흥미로웠다. 연기 하시는 동안 캐릭터 해석해나가는 방식이 재밌었다. 결국 아들과 살짝씩 갈등 주고받는 말장난 비슷한 감정 교류가 있지 않나. 그런 호흡을 잘 찾아내더라. 그런 지점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또 "나머지 배우분들도 굉장히 대단했다. 특히 이하늬 배우님 같은 경우에는 물론 연기 잘하시지만 노래를 되게 잘하신다는걸 알게 됐다. 그래서 그런지 음성이 너무 아름다우시더라. 전문 성우로 앞으로 경력 만들어나가도 완전한 탑의 경지를 보여주실 것 같다. 진선규 배우님이 예수님 역할 했는데 이분은 제가 얼굴하고 매칭 시켰을때 악역 많이 해서그런지 선입견 있었다. 그런데 목소리가 젊고 청아하더라. 진선규 배우님이 한단 얘기 안듣고 보시면 의외라고 느낄 정도다. 연극배우 출신이라 그런지 발성 되게 훌륭해서 굉장히 작업하는 내내 만족스러웠다"고 감탄했다.
한편 ‘킹 오브 킹스’는 오는 16일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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