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NO" 송하윤, 최초 유포차 민·형사 대응...의혹 1년 만에 복귀 준비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7.02 17: 21

배우 송하윤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지 1년 만에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일 송하윤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을 통해 지난해 제기된 20여 년 전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최초 의혹제기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던 것을 법리적 근거를 인용하며 재차 언급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밝혀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법무법인 지음 측은 "지난해 송하윤 배우와 관련하여 제기되었던 20여 년 전 학폭 논란에 관하여, 송하윤 배우는 그 당시부터 해당 논란이 사실이 아님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없었던 일을 입증하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고 그만큼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라며 저간의 사정을 설명했다. 

이에 최초 유포자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고자 노력한 결과 자체 수집한 다수의 증거들을 바탕으로 최초 유포자에 대해 형사고소를 제기한 상태라고. 다만 최초 유포자가 미국에 거주하며 현지 시민권자라고 주장하고, 국내 입국 수사에 불응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지음 측은 "현재 송하윤 배우는 미국 내에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에 대해 추가 검토 중이며, 법률 대리인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한 제3자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하윤 배우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오 모 씨에 대해 그 어떤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고, 학폭으로 인해 강제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 이들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와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사건의 목격자로 지목받은 송하윤의 고교 동창, 고등학교 재학 당시 담임교사 등도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송하윤 측은 "22년 동안 쌓아온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불법행위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라고 호소했다.
송하윤은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된 과거 학교폭력 사건 속 배우로 지목됐다. 공교롭게도 당시 인기리에 방송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송하윤이 악녀 정수민 역할로 뜨거운 주목과 호평을 받던 상황. '사건반장' 속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는 익명으로 보도됐으나, 금세 송하윤으로 특정됐다. 
뜨거웠던 관심만큼 의혹에 대한 대중의 배신감도 컸고, 송하윤을 향한 비판여론도 들끓었다. 이에 송하윤은 당시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으나 성난 민심에 닿지 못했다. 이후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사실상 송하윤은 활동을 중단했다.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 '찌질의 역사'는 지난 2월에야 웨이브와 왓챠를 통해 공개됐으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학교폭력 의혹 1년 만에 침묵을 깬 송하윤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법무법인 지음 측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고자 준비하고 있다. 더욱 겸손한 자세와 성숙한 모습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인 것. 송하윤이 지난했던 의혹을 씻고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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