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신이 도왔나…신지♥문원, "男 잘봐라" vs "지켜보자" 갑론을박 팽팽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7.03 08: 46

그룹 코요태 신지가 김종민, 빽가에게 예비신랑 가수 문원을 소개한 가운데 상견례 장면을 담은 영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문원이 이혼을 하고 전처가 키우고 있는 딸이 있으며, 신지에 대해 자세히 몰랐다는 부분에서는 우려가 쏟아지지만 이미 두 사람이 깊은 사이라는 점에서는 지켜보자는 응원이 팽팽한 상황이다.
신지와 문원의 결혼은 웨딩 촬영 소식이 먼저 알려지면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신지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고, 내년 결혼을 약속했다. 신지는 “오늘 웨딩 촬영을 했고, 시드니 공연부터 코요태 앨범, 국내 투어 등 바빠질 일정을 감안해 지금밖에 시간이 없어 (웨딩 촬영을) 먼저 진행하게 됐어요. 저희 예쁘게 잘 만나고 있고, 내년에 있을 결혼식은 꼭 제가 직접 전할게요”라고 밝혔다.
결혼 소식과 함께 문원과 사랑을 담은 듀엣곡 ‘샬라카둘라’를 발매, 라디오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신지와 문원이지만 최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공개된 영상이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문원이 출연해 코요태 멤버들과 상견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문원은 “좀 놀라실 수 있는 이야기인데, 제가 지금 남자친구로서, 약혼자로서 많은 분들이 알게 되셨다. 지선(신지 본명)이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 그냥 한 여자로만 봤다. 그래서 이 친구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동종업계에서 일하고, 코요태의 전성기를 봤음에도 신지가 유명한지 모른다는 말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이어 문원은 “사실 결혼을 한 번 했었다”라며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 전부인이 키우고 계시지만,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 쓰려고 같이 노력한다. 그걸 알고 만났다. 처음에는 몰랐다가 깊어지니까 솔직해져야 될 거 같더라”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빽가는 말을 잇지 못하더니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다며 자리를 뜨기도 했다.
문원의 충격적인 고백에 신지는 “너가 좋으니까. 너를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라며 “우리가 아닌 제3자로부터 오빠나 빽가가 알게 되면 서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지는 “아무튼 그래서 이 사람의 책임감이 오히려 좋아 보였다. 나 몰라라 하는 게 아니라, 아이를 지키고 케어하려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나한테도 저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영상 공개 후 많은 이들이 문원에 대해 더 잘 알게 됐고, 그만큼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을 접한 일부 팬들은 상견례 자리에 기본적인 복장 예절을 무시하려는 듯한 문원의 태도, 전처와 신지에 대한 호칭, 이혼 전력과 자녀 여부를 숨긴 부분, 코요태에 대해 잘 몰랐다는 발언, 초면인 김종민의 말을 끊는 등 무례한 태도 등이 지적 받았다. 반면 신지도 적은 나이가 아닌 만큼 사람을 볼 줄 알고, 문원과 오랜 시간 알고 지내며 연인으로 발전했기에 응원하면서 지켜보자는 옹호의 반응도 찾아볼 수 있다.
김종민은 “일단은 책임감을 다하는 게 중요한거 같다. 어쨌든 신지가 알고 그런 거 아니냐. 그거에 대해선 누구도 왈가왈부 안했으면 좋겠다. 난 다른거 없다. 서로가 행복했음 좋겠다. 둘이 사랑하면 된다. 어디 눈치 보지 말고 두 눈만 봐라”고 말했다. 빽가는 “둘이 좋고 사랑하면 나는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래서 두 사람이 지금 만나는 게 의미가 있다 생각한다. 오히려 이런 자리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지 또한 ‘누나 누나 팬인데요 진짜 남자 잘 보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연애와 결혼은 다릅니다. 여튼 누나의 판단을 존중하며 누나가 축복받고 좋은 길로 갔음합니다’라는 댓글에 “감사해요”라고 전하며 해당 논란을 인지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짧은 영상에서도 여러 논란이 불거질 만큼 대중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결혼 전 조상신이 도운 것일지, 아니면 기우에 불과한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할 듯 보인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SNS,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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