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결혼을 알린 가수 신지가 예비신랑 문원을 향한 각종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변 연예인들의 반응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 간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문원과 내년 결혼 소식을 전했던 신지는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와 함께 식사하며 예비신랑을 제대로 소개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문원은 “사실 제가 결혼을 한 번 했다.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 전 부인이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함께 소통하며 아이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선(신지 본명)이는 이 사실을 알고 만났다. 처음엔 몰랐지만 관계가 깊어지며 솔직해져야겠다고 느꼈다”고 밝혀 빽가와 김종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
13분 가량의 상견례 영상은 공개 21시간 만에 조회수 97만회를 넘어섰고, 댓글은 2만 6천개를 돌파할 정도로 크게 화제가 됐다. 대부분 부정적인 여론이 주를 이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문원이 교제 전이 아닌 교제 후 관계가 깊어졌을 때 자녀가 있는 돌싱이라는 사실을 신지에게 알렸다는 것이 찜찜하다는 것.
이밖에도 1988년생인 문원이 동종업계이기도 하면서 레전드로 불리고 있는 코요태와 신지의 인지도를 잘 몰랐다는 발언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부터 상견례 기본 복장 예절을 무시하려는 듯한 모습, 전처와 신지의 호칭 등으로 문원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후 해당 영상 클립을 담은 게시물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특히 3일에는 방송인 홍석천이 해당 영상이 포함된 한 SNS 게시글에 “음ㅠ”라는 짧은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오갔다. 일부는 “홍석천도 댓글을 통해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누리꾼들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신지 커플을 향한 비판 여론이 과열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 같다”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문원을 둘러싼 각종 루머까지 퍼지고 있는 가운데, 신지의 결혼 소식은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만큼 대중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1981년생인 신지는 7살 연하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을 앞두고 있다. 최근 웨딩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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