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23세' 페이블 故재현, 끝까지 함께하자더니..약속 못 지킨 팬들 '오열'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7.03 15: 15

보이그룹 페이블 출신 재현이 백혈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팬들과 데뷔 1000일을 맞이한 뒤 앞으로 쭉 함께하자던 그의 약속은 끝내 지켜지지 않았다. 
2002년생인 재현은 2020년 5인조 보이그룹 페이블의 막내로 데뷔했다. 팀의 데뷔곡 ‘으랏차(Burn it up)’를 시작으로 ‘런 런 런(Run Run Run)’, ‘클라우드9(Cloud 9)’ 등 여러 곡을 발표하며 밝고 청량한 에너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페이블은 일본 오사카 콘서트와 팬미팅 등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팬층을 쌓았지만, 지난해 팀 활동 중단을 공식 발표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팀 활동 중단 이후에도 공식 SNS에는 여전히 멤버들의 사진이 남아 있는 상태다. 재현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 받은 팬들은 “너무 안타깝다”, “밝은 모습 기억하겠다” 등 애도의 메시지를 쏟아내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3월 1일에 올라온 데뷔 1000일 자축 영상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영상 속 재현은 "페어블의 막내 재현입니다. 저희가 데뷔 1000일이 됐다. 여러분이 함꼐해 주신 덕분에 저희가 1000일까지 왔다. 이게 끝이 아니다. 앞으로 10000일이든 몇 년이든 끝까지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좋은 추억 만들자"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러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재현은 지난달 30일 백혈병으로 투병 중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돼 끝내 별세했다. 향년 23세. 재현은 투병 중 건강이 일시적으로 호전되기도 했지만,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며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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