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서울, 기성용 퇴단 사과문... "소중한 추억 지켜드리지 못해 송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7.03 16: 28

  FC서울이 레전드 기성용(36)을 포항 스틸러스로 떠나보낸 것과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문을 올렸다.
FC서울은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성용의 퇴단을 알리며 “레전드 기성용의 이적으로 마음에 큰 상처를 받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팬 분들의 모든 순간 그 소중한 추억을 지켜드리지 못해 너무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FC서울은 “모든 임직원들은 깊은 책임감을 갖고 있다. 팬 분들의 질책 역시 깊이 받아들이고 있다”며 “팬분들의 모든 순간, 그 소중한 추억이 온전히 지켜질 수 있게 레전드 대우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기성용 이적 사가'로 인해 관심이 집중된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은 서울의 완승으로 끝났다.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서 4-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포항 기성용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6.29 / ksl0919@osen.co.kr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5 21라운드 서울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렸다. 서울은 6승 9무 5패로 리그 8위, 포항은 9승 5무 6패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최근 서울 기성용의 포항 이적에 성난 팬들이 항의를 보내고 있다. 2025.06.29 / ksl0919@osen.co.kr
최근 팬들과 간담회를 가졌던 서울 구단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팬분들과 만남을 통해 아픔과 깊은 뜻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지적해 주신 말씀 절대 허투루 듣지 않고 가슴 깊이 새기겠다. 팬분들의 시선에 구단이 한치의 어긋남 없이 맞추어 갈 수 있도록 소통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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