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요태 신지와 결혼을 알린 가수 문원에 대한 여러 의혹이 등장한 가운데, 고등학교 동창이 문원의 일진, 학교폭력 소문에 입을 열었다.
3일 문원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OSEN과 통화에서 “저도 기사를 보고 그 소문을 알았다. 걔가 그런 급이 아니다. 맞으면 맞았지 누구를 때리고 다닐 애는 아니다”라고 회상했다.
A씨는 문원과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때까지 절친하게 지낸 사이라고. 그는 “고등학교 때 친하게 지냈다. 같이 이것저것 활동도 하고 있는데 애가 착하다. 그리고 누굴 때릴만한 성품도 아니고, 때릴만한 급도 아니고, 때린다고 맞을 애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이런 소문이 왜 퍼졌을까. A씨는 “저도 얘가 무슨 죄를 얼마나 지어서 이렇게 난리가 난지 모르겠다”며 “뭐 다른 건 몰라도 제 앞에서는 누구를 때린 적도 없었다. 그럴 만한 애도 아니다. 친구들한테 다정하고, 누가 때린다고 하면 중간에서 말릴만한 애지. 누구를 때리고 다닐 힘도 없다. 일진은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슨 죄를 어떻게 지었길래 지금 대역죄인 수준으로 비난을 받는지 모르겠다. 그럴 애는 아니라 진실이 잘 밝혀질 거라고 생각한다. 정신줄 놓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친구로서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앞서 전날 신지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원이 딸이 있는 돌싱이라고 밝힌 뒤부터 문원에 대한 폭로가 쏟아지고 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문원의 군대 동기부터 중학교 동창,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계속해 등장했다.
이때 한 누리꾼은 “저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부x중, 원x고 진짜 신중하게 선택하십쇼. 많은 이야기 알고 있지만 괜히 함부로 이야기했다가 법적문제 날까봐 참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댓글을 달았다.
이에 문원은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 무엇보다 축하받아야 할 신지 씨에게 상처와 피해를 드리게 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는 앞으로 신지 씨와 함께 걸어가야 할 동반자로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팬분들이 걱정하시는 오해가 생긴 것만으로도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합니다”고 입장문을 냈다.
이어 “일부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필요하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공개할 의향이 있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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