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학년, 성매매 혐의 ‘불송치’…아스카 키라라 재차 해명 속 새 국면 전환되나
전 더보이즈 멤버 주학년과 아스카 키라라를 둘러싼 '성매매 의혹' 논란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주학년이 해당 혐의에 대해 ‘불송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아스카 키라라 역시 거듭된 해명을 내놓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일방적인 비난으로 몰아가던 여론에도 다소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논란은 지난 6월 18일, 주학년이 일본 도쿄의 한 프라이빗 술자리에서 전 AV배우 출신 인플루언서 아스카 키라라와 만났다는 보도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활동 중단을 "개인적인 사정"이라 밝힌 상태였지만, 이후 주학년이 해당 자리에서 화대를 건넸고,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더해지며 파장은 커졌다.
소속사는 이틀 뒤인 6월 20일, 팀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고, 주학년은 자필 입장문을 통해 “지인과 함께한 술자리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보도된 성매매나 불법행위는 전혀 없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그는 “이대로 침묵하면 평생 성매매 범죄자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졌다”며 “허위 보도를 한 기자를 고소했고, 고발인에 대해서도 무고죄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이후 아스카 키라라 또한 “사적으로 돈을 받고 성행위를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이번 역시 마찬가지”라고 적극 해명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일, 그녀는 또 한 번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주학년 씨와는 그날 처음 만났고, 스킨십도 없었다. 왜 성매매 이야기로 번졌는지 모르겠다”고 재차 설명했다.

그리고 2일, 결정적인 진전이 있었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주학년에 대한 ‘성매매 혐의’는 불송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고발인의 주장은 인터넷 기사에 기반한 것으로, 수사를 개시할만한 구체적인 정황이나 사유가 불충분했다”고 밝혔다.이로써 논란의 핵심이었던 ‘성매매 여부’에 대해 수사당국이 실체를 인정하지 않으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모습.
이러한 상황 속, 네티즌 반응에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초기에는 “연예인으로서 부주의했다”, “팀 탈퇴는 자업자득”이라는 비판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정작 수사 결과는 없는데 탈퇴부터 시킨 건 과하다는 생각도 든다”, “일방적인 루머로 너무 몰아간 건 아닌가”라는 의견도 늘고 있다. 반면 여전히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일부 팬들은 “법적으로 불송치가 나왔다고 해도, 그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지 타격은 피할 수 없다”며, 아이돌로서의 태도와 처신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견지하고 있다.
한편 주학년은 성매매 보도를 한 언론사와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 절차를 이어가고 있으며, 소속사 또한 “계약 해지는 정당한 절차에 따른 결정이었다”며 맞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법적 판단이 내려졌지만, 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불송치 처분’은 억울함을 호소하던 주학년과 아스카 키라라 측에게 분명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