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깜짝 놀랄 '신장 기증자' 정체..'이수근♥︎' 박지연, 14년만에 재수술 결심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7.03 21: 19

“14년 만의 재수술 결심”…박지연, 신장 기증자는 ‘바로 친오빠’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14년 만에 다시 신장 이식 수술을 받는다. 그리고 이번 수술의 기증자가 바로 그의 친오빠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2일 OSEN 취재에 따르면, 박지연은 최근 신장 재이식을 위한 마지막 검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 수술 일정을 조율 중이다. 기증자는 다름 아닌 박지연의 친오빠로, 가족 간 이식인 만큼 면역 거부 반응이 적고 성공률도 높은 편이라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박지연은 지난 2011년 둘째를 임신 중 임신중독증을 겪으며 신장 기능이 급격히 악화됐고, 이후 친정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아 10년 넘게 건강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이식받은 신장의 기능도 점차 저하되자, 결국 재이식이 불가피해졌고, 이번엔 친오빠가 동생을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박지연은 이수근과 2008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과거 이수근이 방송에서 “개그맨 네 명이 대시했던 인기인이었다. 내가 6개월이나 쫓아다녔다”고 밝혀 화제가 될 만큼, 박지연은 미모와 인품, 능력을 두루 갖춘 워너비 아내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SNS를 통해 공개한 육아 일상, 도시락, 가족 여행 등으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하지만 밝고 건강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박지연은 오랜 투병을 이어온 환자였다. 투석 치료는 물론, 2021년에는 의료진으로부터 재이식을 권유받았지만, “첫 수술이 너무 힘들어서 단칼에 거절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약물 개선, 그리고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마침내 14년 만에 다시 수술을 결심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팬들과 네티즌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밝은 미소 뒤에 그런 사연이 있었다니 마음이 아프다”,“가족의 사랑이 너무나 따뜻하게 느껴진다”, “박지연 씨 같은 분이 진정한 워너비다”, “이수근 씨 정말 복받은 남편이네요”등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박지연의 수술은 이달 중으로 예정돼 있으며, 수술 경과에 따라 회복 후 일상에 복귀할 계획이다. 오랜 시간 묵묵히 아픔을 견뎌낸 그의 용기와, 가족애가 만들어낸 감동적인 결정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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