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父→친오빠 신장' 기증.. '이수근♥︎' 박지연, 가족 응원 속 14년만에 재수술 결심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7.04 07: 00

'♥이수근' 박지연, 14년 만에 신장이식 재수술… "가족애로 버틴 14년, 꼭 건강해지길"’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두 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다. 14년 전 친정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친오빠의 신장을 기증받기로 해 뜨거운 가족애가 뭉클함을 자아낸다.
2일 OSEN 취재에 따르면 박지연은 재이식을 위한 최종 검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이달 중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신장이식 수술은 친오빠의 기증으로 이뤄지며, 가족 간 공여는 일반 이식보다 면역 거부 반응이 적고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연은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과거 이수근이 방송에서 “개그맨 4명이 대시했던 인기인”이라며 “내가 6개월간 동대문까지 쫓아다녔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낸 바 있는 '워너비 아내' 박지연. SNS를 통해 직접 만든 도시락, 아이들과의 일상, 가족 여행 등 따뜻한 내조의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하지만 화사한 일상 이면엔 오랜 시간 이어진 투병 생활이 있었다. 그는 2011년 둘째 임신 중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기능이 악화됐고, 결국 친정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는 수술을 감행했던 것. 이후에도 완전한 회복은 어려웠고, 10년 넘게 투석 치료를 병행해왔다. 최근 건강악화를 호소해 걱정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2021년 의료진으로부터 재이식을 권유받았지만 “첫 수술이 너무 힘들어서 ‘안 해요’라고 말했었다”는 박지연. 하지만 의료 기술과 약물 치료의 발전에 희망을 품고, 다시 용기를 냈다. 당시엔 뇌사자 기증 대기까지 신청했던 박지연. 결국 이번엔 친오빠가 손을 내밀며 다시 한 번 생명을 잇는 수술을 결심하게 됐다.
박지연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버지에 이어 오빠까지… 가족애에 눈물 난다”, “이수근 씨가 진짜 복 많은 남편”, “항상 밝았던 모습 뒤에 그런 고통이 있었다니 안타깝고 존경스럽다”, “두 아들을 위해서라도 꼭 건강 찾길”, “수술 무사히 잘 끝나길. 이수근 씨도 옆에서 든든히 지켜주시길” 등의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박지연은 이달 중 수술을 진행한 뒤 일정한 회복기를 거쳐 일상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팬들과 연예계 동료들 역시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이라며 박지연의 용기와 희망을 함께 응원하고 있다./ssu08185@osen.co.kr
[사진] 박지연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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