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의 '팔랑귀 부부' 남편이 아내의 빚을 대신 갚고 있지만, 아내가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 전혀 알려주지 않아 답답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일 전파를 탄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13기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의 대출금이 아내가 사행성 게임에 쓰였을 거라고 의심하는 남편은 “빚 1억 원 중 전부를 (게임에) 쓰지는 않았을 거예요. 다만 항상 빌려주면 어디에 썼는지 얘기를 안 해주니까”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인터뷰를 통해 “아니 저 XX가 미쳤나. (이미) 다 말해놓고서 무섭다고 가식 떠네 진짜. (남편은) 이따 카메라 없는 데서 죽었다”라며 남편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남편은 “그 이후에 SNS를 보면서 따라한 것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빚의 대부분을 생활비로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는 더 이상 숨기는 채무는 없다고 밝히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남편은 아내와 이야기를 하던 중 “이게 다 갚고 없어질 때까지 잊혀지지 않을 거란 말이야”라고 말했고, 아내는 “알아”라고 답했다. 남편은 “그게 나는 너무 아픈 거야 마음이”라고 덧붙이자 아내는 “난 죽고 싶어 다 포기하고 싶어서 죽고 싶었어 그냥. 내가 만약 죽었으면? 자기는 눈물 한 방울도 안 흘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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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