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슈퍼주니어 신동이 다이어트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3일 방영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신동과 규현이 등장했다. 여러 예능과 콘텐츠를 통해서 각별한 인연을 전해왔던 슈퍼주니어. 그 중에서 신동과 규현은 조금 어색한 사이라고 밝혔다.

규현은 “신동과 어색하다. 전 사실 안 어색하지만, 형이 어색해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신동은 “단둘이 있을 때 어색하다. 제가 워낙 내향적이다. 카메라 꺼지면, 할 말도 없고 그렇다”라며 설명했다.
신동은 “규현은 장난을 엄청나게 잘 친다. 멤버들에게 늘 장난을 치다가 맞는다. 그런데 저는 안 놀린다. 그래서 어색하다”라면서 “얘가 나한테 조심하는 게 느껴진다”라며 규현만의 선을 설명했다. 규현은 “저희 중에 려욱이가 신동 저격수다”라며 말했다.
신동은 “의사 선생님이 지금까지 이 눈으로 살았지만, 남은 80년 잘생긴 눈으로 살면 어떠냐고 하셔서 안검하수 수술을 했다. 그런데 려욱이 ‘안 잘생겼잖아’라고 하더라”라며 려욱의 쿨한 발언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동은 남자 아이돌을 넘어 아이돌 업계에서 유달리 튀는 몸매를 가졌다. 배달 음식으로 1,449만 원을 달성했다는 신동. 주우재는 몹시 놀라워했다.
신동은 “나도 몰랐다. 배달 어플리케이션이 3개인데, 한 개 어플리케이션에서 쓴 가격이 1,449만 원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한 번 더 놀라게 했다. 양세찬은 “혼자 사는데 음식 하나만 시키는데도 어떻게 저 가격을 찍냐”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신동은 “음식을 하나만 시킨다는 게 무슨 말이냐”라면서 “사람이 제육볶음을 시키면 국물이나 찌개를 시켜야 하지 않냐. 서비스 국물은 안 된다”라며 남다른 위장을 자랑했다.
주우재는 “생각 회로가 다른 게, 나는 짜장과 짬뽕을 먹고 싶으면 짬짜면을 먹는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신동은 여기에 탕수육도 시킨다”라며 고자질했다. 신동은 “그래서 나만의 건강식을 찾은 게 음식을 남기자, 이거다”라며 나름의 철학을 전했다.

신동은 다이어트 실패와 요요를 거쳤다. 116kg에서 79kg까지 총 37kg를 뺐던 신동. 신동은 “6개월에 걸려서 뺐다. 물론 식단이 중요하다. 현미주먹밥을 조금 먹는다. 멸치볶음 같은 거 하나 넣은 현미주먹밥을 6알 정도 먹는다”라며 당시 식단을 밝혔다.
이후 조금은 더 쪄도 되지 않을까 했던 그의 마음은 3개월 만에 원상 복귀라는 요요를 달성시켰다. 그러나 신동은 포기하지 않았다. 다이어트 주사로 알려진 위고비도 맞아봤기 때문이었다.
신동은 “저는 단계별로 주사를 맞았다. 7단계까지 맞아 봤는데 효과가 없더라”라면서 “의사가 ‘소화가 안 돼서 먹기 힘들 텐데?’라고 하더라. 그런데 저는 소화가 너무 잘 됐다”, “이걸 들으니 의사가 ‘신동 씨는 위고*비를 이겨내셨다’라고 하더라”라며 자신의 엄청난 소화력을 입증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