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아티스트 이혜영이 전 남편 이상민의 재혼 소식에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한 가운데, 이상민이 신혼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의 따뜻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이혜영의 따뜻한 배려와 이상민의 행복한 근황이 맞물리며 “이젠 진짜 잘 살면 됐다”는 말처럼 모두가 안심하는 분위기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채정안TV’에서는 이혜영, 채정안, 이지혜가 함께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이혜영은 자연스럽게 전 남편 이상민의 재혼 소식을 언급했다. 그는 “이상민 결혼한다며?”라고 먼저 운을 뗐고, 이에 이지혜가 “‘아는 형님’ 피로연 섭외받아서 갔다 왔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이혜영은 “어떠냐, 여자분이 괜찮았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잘 살아야지”라며 쿨하면서도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실 이혜영은 과거에도 이상민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한 방송에서 “결혼도 못 하고 있어서 내가 마음이 아프다. 방송국에서 마주치면 좋겠다”며 이상민의 행복을 바라는 진심을 내비쳤던 터. 그런 그가 이번엔 전 남편 이상민의 재혼 소식에 환하게 웃으며 “잘 살아야지”라는 덕담을 건네자, 네티즌들은 “진짜 대인배”, “이혜영 멋지다”, “전 남편의 새 출발을 응원하다니 울컥” 등 감동 섞인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이혜영의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는 반응이다. 이상민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행복한 신혼 일상을 공유했다.

그는 “아내 밥상에 매일매일이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직접 찍은 밥상 사진을 올린 것. 전복솥밥, 갈비찜, 잡채, 미역국 등 정성이 가득 담긴 반찬들은 그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다른 사진 속 밥상도 된장찌개와 삼겹살, 쌈 채소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있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혜영이 “잘 살아야지”라며 전 남편의 앞날을 걱정했던 그 시점, 이상민은 누구보다 안정된 모습으로 행복한 밥상을 받고 있었던 것. 이에 네티즌들은 “이혜영 이제 안심해도 될 듯”, “이상민이 밥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니 다행이다”, “두 사람 모두 행복하길”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상민은 지난 4월 30일, 10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3개월간의 진지한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했고, 초여름 무렵 결혼식을 올리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혜영과 이상민은 2004년 결혼했으나 1년 2개월 만에 이혼한 뒤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두 사람. 이후 서로에 대한 언급을 삼가며 조용히 살아왔지만, 최근에는 이렇게 성숙한 응원과 따뜻한 인사로 다시금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한편 이혜영은 패션디자이너 남편과 재혼 후 미술과 방송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로 다른 길 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은 두 사람. 이혜영의 따뜻한 응원과 이상민의 감사함이 가득한 일상은, 시간이 지나도 어른스러운 두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