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에 이어 ‘최강야구’ 재합류를 알린 오주원 전 키움 히어로즈 코치가 사퇴부터 ‘최강야구’ 출연까지 자신을 향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오주원은 지난 3일 지난달 코치직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사퇴이유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으나 제 자신이 코치라는 직업에 애정이 있었고 지금도 많이 아쉬운 마음입니다”고 했다.
이어 “구단에도 전반기까지 하고 사퇴하겠다 했으나 구단에서 처리가 빨리 되었습니다 만약 정상적으로 제가 그만두었다면 방송일을 할수 없었습니다 코치일과 방송은 연관성 없습니다 방송하려고 사퇴했다는 억측은 하지말아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앞서 2일 JTBC는 ‘최강야구 2025’ 출연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는 이종범이 감독을 맡고 김태균, 윤석민, 이대형, 나지완, 심수창, 윤길현, 권혁, 이현승, 오주원, 오현탹, 문성현, 나주환, 이학주, 강민국, 최진행, 조용호, 허도환이 이름을 올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심수창과 오주원. 두 사람은 현재 ‘불꽃야구’라는 이름으로 공개 중인 前 ‘최강야구’에 이미 출연한 바 있기 때문. 하차 과정에서 여러 설이 불거졌던 심수창과 달리 오주원은 본업인 코치직에 집중하기 위해서 하차했기 때문에 ‘최강야구’ 합류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오주원은 ‘불꽃야구’가 아닌 JTBC ‘최강야구’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불꽃에는 제가 너무 존경하는 감독님도 계시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후배들도 있고 정도많이 들고 감사한 제작진도 있습니다 또한 그전 방송을 하면서 너무나 과분하게 많은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도 있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제가 쉬고 있으며 제의를 받은곳은 최강 하나입니다 아쉽지만 선택의 고민도 할수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즌1도 수창이형 때문에 나가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입니다”며 “의리적인 말 하시는 분들 많은데 이게 제가 생각하는 의리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건강적인 부분 말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물론 남들 보다 건강하지는 못하지만 조절하며 운동하고 일도 할수 있습니다”며 “댓글 열어두겠습니다 댓에 답글또한 하겠습니다. 비난 하신다면 비난 받고 응원하신다면 응원 받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강야구’ IP를 가진 JTBC는 해당 예능을 제작했던 스튜디오C1과 제작비, 정산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후 스튜디오C1은 같은 제작진, 출연진으로 ‘불꽃야구’라는 이름의 새 야구 예능을 런칭했다.
‘최강야구’ 역시 이종범 감독을 필두로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고 9월 새 시즌 공개에 나선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