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송하윤 학폭 의혹 폭로자 지명통보 수배, 송하윤 측 "추가고소 진행 중"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7.04 19: 32

배우 송하윤에 대한 학교폭력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폭로자 A씨가 지명통보 수배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OSEN 취재 결과, 경찰에 따르면 송하윤에 대한 학교폭력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폭로자 A씨는 현재 지명통보 수배상태다. 아울러 송하윤 측은 이미 부인한 학교폭력 의혹을 다시 제기한 폭로자에 대해 추가 고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송하윤은 지난해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약칭 내남결)'에 악녀 정수민 역으로 열연해 호평받았다. 그러나 '내남결' 종영 직후 고등학교 동창이었다는 A씨가 송하윤의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송하윤은 당시 소속사를 통해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다.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비판여론을 뒤집지 못했고, 이우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며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 가운데 지난 2일, 사건 약 1년 만에 법무법인 지음에서 송하윤의 과거 학교폭력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A씨를 고소했으나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송하윤이 숙고하며 복귀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3일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무고함을 피력하고 다시 한번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주장했던 터. 이에 송하윤 측이 추가 고소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송하윤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지음 측 관계자는 OSEN에 "최초 유포자 A씨는 미국에 머물고 있다. 그런데 지난 2일 SNS 및 언론 인터뷰를 통해 또 다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담당 수사관이 지난 3일 오 씨에게 연락해 지명통보 수배 처분을 받았으며, 입국 시 경찰에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하고 입국 후 수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이 발부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송하윤 측은 "단지 미국에 있다는 이유로 수사를 회피하고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동에 깊은 유감"이라며 "관련 SNS 입장문과 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해 추가 형사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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