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초1 금쪽이가 100점에 집착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100점 강박으로 고통받는 초1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초1 아들과 만 5살 딸을 둔 엄마와 외할머니가 출연했다. 금쪽이 엄마는 “첫째 아들이 폭력적인 모습도 나오고 학습에 있어서 지나치게 완벽하게 하려는 모습이 있어서 나오게 됐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진 영상에는 금쪽이는 가족들과 게임 대결에서 연달아 지자 떼를 쓰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나만 점수를 못 땄다”, “내가 이길 때까지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울음을 터트렸다. 심지어 금쪽이는 엄마와 주산 공부를 하던 중 첫 오답이 나오자 “왜 틀렸어”라고 소리치더니 “100점이다. 나 이제 주산 안해”라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고작 한 문제 틀렸을 뿐인데 나가버리는 금쪽이에 엄마는 다시 붙잡아 책상에 앉혔지만, 금쪽이는 “나 100점이다. 무조건 100점”이라며 틀린 답을 깨끗히 지우라고 했다. 결국 엄마가 지우개로 꼼꼼히 지웠음에도 금쪽이는 “꼼꼼히 해 더 꼼꼼히 지워”라고 고집을 피웠다.
급기야 금족이는 “난 무조건 100점이야 돼”라며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기까지 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실패나 잘못해내는 게 두려운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늘 화를 낸다”라며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얘는 유독 실패를 다루는 내면의 힘이 약한 거다. 그러니까 실패를 맞딱드려도 포기하거나 안 하려고 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들을 다양하게 접하고 성장해야 하는데 미리 실패하는 게 두려워서 도전도 안 하게 된다. 그게 가장 큰 문제”라고 우려를 표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