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경사" 였다..걸스데이 민아, '♥온주완과 결혼발표' 속 걸스데이 15주년도 '축하' (헬's클럽)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7.05 10: 44

걸스데이 민아가 결혼 발표와 동시에 공개된 15주년 완전체 영상 속에서 밝은 근황을 전하며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직접적으로 ‘결혼’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요즘 너무 잘 지내고 있다"는 진심 어린 한 마디에 축하의 의미가 고스란히 담겼다.
최근 유튜브 채널 ‘헬’s클럽’에서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들… 어느새 15주년이 되었습니다 I 혤's club’ EP54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2세대 대표 걸그룹 걸스데이의 데뷔 15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네 멤버가 완전체로 뭉친 자리였다.
혜리는 “많은 분들이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왔다. 걸스데이 데뷔 15주년을 맞았다”며 멤버들을 차례로 소개했고, 이들의 약 7년 만의 단체 인사는 공개 직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영상 속 멤버들은 과거를 회상하며 팬들과 진심을 나눴다. 모두가 가장 그리운 순간으로 숙소에서 함께 야식 먹고 시시콜콜한 수다를 나누던 시간을 꼽았다. 특히 혜리는 “회사 숙소가 없어지면서, 서울에서 큰 집을 얻어 유라·소진과 함께 살았다. 나중엔 유라 혼자 6개월을 더 살았고, 민아는 아직도 그 집에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서로가 그리운 순간을 털어놓는 시간도 이어졌다. 민아는 “아쉬움도 그리움이 되더라”며 “지금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게 많다”고 담담히 말했다. 혜리는 “팬미팅을 하며, 우리가 무대 위에 있을 때가 정말 그리웠다는 걸 느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민아 역시 “울컥했다”고 말해 멤버들과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무엇보다 민아는 이날, 마치 결혼 발표에 대한 간접적 언급처럼 들리는 진심을 전했다. 그는 “요즘 근황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더라”며 “걱정과는 달리, 너무 잘 지내고 있다. 그 베이스에는 멤버들이 항상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과 팬들 없었으면 이런 행복도 없었을 것. 그래서 이 자리가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지금의 우리가 좋다”는 말은, 인생의 또 다른 챕터를 앞둔 민아의 속마음을 엿보게 했다. 영상 속에서 유라는 “오래오래, 애기 낳아서까지 함께하자. 자주 못 봐도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며 깊은 우정을 고백했고, 이 발언은 자연스럽게 결혼을 앞둔 민아를 떠올리게 하며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네티즌들은 “결혼 발표한 날 이런 영상이 공개되다니, 진짜 겹경사네”, “민아 너무 예쁘게 잘 지내는 모습 보기 좋다”, “결혼해도 영원히 걸스데이 막내 민아야”, “멤버들 우정도 감동이고, 민아의 행복한 현재가 더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민아는 배우 온주완과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서 재회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게다가 약 7년 만인 완전체로 돌아온 걸스데이,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앞둔 민아.15주년의 빛과 함께, 인생의 또 다른 아름다운 페이지가 펼쳐지고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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