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온주완과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가 결혼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두 사람 모두 직접 SNS를 통해 심경을 전하며 진심 어린 감사와 다짐을 남겼다.
온주완은 4일 저녁 자신의 SNS에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팬분들과 지인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직접 찾아뵙고 전하지 못한 점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고, 축하 연락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마음 잘 간직하고 변치 않게 아끼고 소중히 다루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무엇보다 그는 민아의 팬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흠집 나지 않게 소중히 아끼고 옆에서 잘 지키겠다”며 “민아 씨에게 팬분들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기에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랑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좋은 배우이기 이전에 항상 좋은 사람으로 행하며 같이 잘 나아가겠다”고 다짐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같은 날, 방민아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분들께 조심스레 양해의 마음을 전한다”며 “따뜻하게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저는 지금, 조용한 마음으로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고 있다. 그 마음들을 오래도록 가슴에 담고, 천천히 그리고 단단히 제 길을 걸어가겠다. 저, 행복하다”는 말로 현재의 진심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 이후에도 배우로서 각자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온주완과 방민아는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고,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서 다시 재회하며 관계가 가까워졌다. 특히 2023년 방민아가 부친상을 당했을 당시 온주완이 장례식장에 함께하며 곁을 지킨 사실이 알려져 더욱 큰 감동을 줬다.
이처럼 서로를 향한 애정은 물론, 팬들까지 챙기는 두 사람의 배려 깊은 모습에 네티즌들은 “진짜 어른들의 사랑 같다”, “민아 팬까지 생각한 온주완 센스 멋지다”, “두 사람 환하게 웃는 미소가 닮았네”, “선남선녀 커플의 결혼, 축복밖에 안 나온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걸스데이 민아, 그리고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온 온주완. 두 배우의 결혼 소식은 단순한 ‘결혼 발표’ 그 이상의 의미로, 서로를 아끼고 지지하는 ‘동반자’로서의 시작을 알리는 감동적인 순간으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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