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와 열애설' 혜리, 사흘만에 입장.."뻔뻔하다" 악플을 대하는 품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7.05 06: 42

가수 겸 배우 혜리가 댄서 우태와의 열애설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팬들에게 직접 밝혔다. 과거 두 번의 공개 열애를 경험했던 혜리는 이번엔 사생활을 지키기 위한 조심스러운 태도를 택한 가운데, 일부 악플에도 흔들림 없이 따뜻한 품격으로 대응해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혜리는 4일 오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너무 너무 보고 싶어서 잠이 안 와. 정말 그리웠어 나도”라며 “나한테 보낸 답장 하나하나 열심히 읽고 있어. 내가 바라는 건 사실 하나 뿐이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는 거! 그거 뿐이야”라고 남겼다.이어 “나는 오랜 시간동안 많은 공격을 받고 살아서 괜찮아. 하지만 팬들이 마음 아픈 건 나에게 너무 속상한 일이야”라며 “정말 미안해ㅠㅠ 다음엔 내가 더 신경 쓸게.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내가 더 잘할게”라며 애틋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 글은 열애설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혜리가 전한 첫 심경이었다. 팬들은 “그 어떤 말보다 따뜻했다”, “혜리는 진짜 품격있는 연예인”, “악플에도 저렇게 대답하는 게 쉬운 일일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혜리의 성숙한 자세에 감동을 표했다.

앞서 지난 1일, 혜리와 댄서 우태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영화 빅토리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고, 이후 팬미팅 연습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에 불이 붙었다. 특히 영상 속 다정한 눈빛과 자연스러운 호흡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혜리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배우의 사생활이라 확인드릴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통상적으로 열애설에 ‘사실무근’이라는 표현이 아닌 ‘확인 불가’, ‘사생활’이라는 입장은 사실상 인정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번 혜리의 경우, 공식적으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과거 두 번의 공개 열애 경험과 무관하지 않다. 혜리는 2013년 H.O.T 출신 토니안, 2017년부터는 배우 류준열과 공개 연애를 이어오다 2023년 11월 결별했다. 당시 “결별 시기와 이유는 사생활”이라며 담담히 밝혔지만, 연예계 커플로서 따라붙는 시선과 부작용은 결코 작지 않았다.
이번에는 ‘사생활’이라는 카드를 활용해 구설수를 원천 차단한 혜리.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온 그답게, 직접 열애설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버블 메시지를 통해 팬들의 걱정에 진심으로 응답했다. 특히 “뻔뻔하다”는 악플에도 “내가 더 잘할게”라고 답한 혜리의 자세는 ‘품격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누리꾼들은 “혜리는 늘 솔직하고 따뜻하다”, “말 한마디로 위로를 주는 연예인”, “이런 태도면 진짜 팬이 더 늘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개 열애 대신 사생활을 지키는 현명함, 그리고 악플에도 흔들리지 않는 따뜻한 품성. 혜리는 지금, 연예인으로서뿐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도 ‘성숙한 어른’으로 서고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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