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화가 이혜영이 또다시 건강 이상을 겪으며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담석증으로 입원해 시술을 받은 데 이어, 작품 활동 수익 대부분을 병원비로 사용하고 있다는 근황까지 전해진 것이다.
이혜영은 지난해 자신의 SNS를 통해 “2주 동안 담석증으로 응급실, 입원, 시술. 진짜 고통스러운 병이더라”며 힘겨웠던 시간을 털어놨다. 이후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OSEN에 “간단한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현재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밝히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혜영의 건강을 향한 우려는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2021년에는 정기 건강검진 중 폐암 초기 진단을 받고 폐 절제 수술을 받은 사실을 직접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그는 “결혼기념일에 암 진단을 받았다. 아버지도 암으로 돌아가셨고, 하루 차이로 어머니와 나도 진단받았다. 정말 ‘암 세상’이었다”고 회상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3일 유튜브 채널 ‘채정안TV’를 통해 이혜영이 여전히 치료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사실이 공개됐다. 절친 채정안, 이지혜와의 대화에서 이혜영은 전시회 작품 판매 수익 대부분이 병원비나 기부에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혜가 “언니는 작품 팔아서 생활하는 줄 알았다”고 말하자, 이혜영은 “난 물욕이 없다. 작품 수익은 대부분 병원비나 기부에 쓴다”고 답했다. 이에 채정안은 “물감 값도 만만치 않다더라”고 덧붙이자, 이혜영은 웃으며 “물감 값은 남편 찬스로 해결한다”며 현실적인 고백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한편, 이혜영은 2011년 1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방송과 화가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건강 회복과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늘 밝은 모습이지만 속은 얼마나 아플까”, “아프지 말고 오래 작품 활동해 주셨으면”, “진심으로 건강을 응원합니다” 등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혜영의 꿋꿋한 모습과 솔직한 고백은, 단순한 스타의 근황을 넘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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