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느님' 유재석이 퇴근 후 집에 가면 똑같은 남편임을 인증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뭐하니?'에서는 하하의 '무한도전' 피규어 판매를 위해 '재고 처리반'을 결성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방(송국)캉스' 편에서 하하는 MBC 굿즈샵을 방문했다가 ‘무한도전’ 피규어 재고 순위를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하하의 인기 캐릭터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이하 하이브리드) 피규어 재고가 100개가 넘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유재석은 ‘3천개 완판’ 품절이었고, 하하는 판매 기록 꼴찌에 잔뜩 긁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 이이경은 재고를 처리하려고 권일용 교수를 만나 10개를 판매했고, 이후 1시간을 넘게 달려 하하의 아내 별도 만났다. 두 사람은 가족에게도 방문판매 계획을 세웠다.

유재석은 "하하한테 연락 안왔냐?"고 물었고, 별은 "자기 셀카를 찍어서 보냈다. 분장한 날은 녹화 나가서 셀카를 보낸다"고 했다.
유재석은 "그걸 왜 맨날 보내냐?"고 했고, 별은 "모르겠다. 자기가 밖에서 힘들 게 일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나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재석은 "그건 있다. 걔는 직접 사진을 찍어서 보내는데, 난 들어갈 때 조금 힘든 티를 낸다"고 했다.
별은 "분장을 안 지우고 집에 들어가냐? 경은 언니 보라고?"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가끔 나도 모르게 깜빡하고 (분장을 안 지우고) 들어간다"며 웃었다. 별은 "근데 그게 효과가 좀 있는 것 같다. 아내로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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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뭐하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