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가 패션쇼 무대에 올라 놀라운 모델 워킹을 보여줬다.
서정희는 5일 "서정희식 스타일"이라며 "날마다 나오는 신상을 모두 살 수 없습니다. 쫓아 갈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가끔 패션쇼를 참여하면서 디자이너들의 옷을 마음껏 입어볼 수 있는 특권이 있다는 것이 저에겐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가끔 이런 말을 듣습니다. '돈이 없어서 스타일을 만들기가 어려워요' 멋지고 세련된 맵시 있는 옷 입기는 돈보다는 감각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없을 때는 그만큼 센스를 더 발휘해 어떻게 꾸밀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넉넉하지 않을 때는 선택의 폭이 좁지만 그만큼 표현하기 위한 센스와 아이디어가 극대화 됩니다"라며 "모든 옷을 서정희만의 시그니처 스타일로 재창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옷이지만 다른 느낌, 다른 해석이 저의 시그니처 스타일입니다. 음식과 인테리어와 디자인 건강 그리고 뷰티와 패션에서의 새로움을 도전하는 것, 모험을 통해서 저의 또 다른 에너지를 열정을 발산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왔으면 좋겠습니다. 살아있길 잘했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정희가 한 패션쇼 무대에 오른 모습이 담겨 있다. 모델로 패션쇼 무대에 선 서정희는 롱드레스에 신발과 허리에는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특히 킬힐에도 흔들림 없는 당당한 워킹을 선보였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마무리 포즈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해 6살 연하의 건축가와 4년째 연애 중인 사실을 인정했고, 재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과거 유방암 판정을 받아 힘든 암투병 시기를 함께 견디면서 애정이 더욱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딸 서동주가 장성규 소속사의 이사와 재혼하면서 '모녀의 합동 결혼식' 얘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서정희는 "현재 내 결혼은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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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