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악플러 수천건 허위사실 유포·성희롱..사이버 불링 법적 조치" [전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7.06 02: 59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자신을 괴롭힌 악성 유저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
서유리는 5일 늦은 밤 "수년간 인터넷방송 관련 커뮤니티에서 지속된 저에 대한 모 악성 유저의 모욕과 허위사실유포, 그리고 현재까지도 계속 진행중인 사이버 불링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라며 "그 악성 유저는 수천 건에 달하는 모욕적인 내용의 허위사실 유포 및 성희롱 등의 게시글을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게재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행위는 오늘까지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해당 유저에게 여러 차례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유저는 수위를 점점 높여가며 오히려 조롱 섞인 게시글을 올리는 등 악의적인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라며 "그동안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악용하여 그는 더욱 기세등등하게 저를 향한 온라인 스토킹과 명예훼손을 일삼았고 저는 결국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법적 조치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정당한 법의 절차를 통하여 반드시 책임을 묻겠습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서유리는 "익명성에 숨어 자신의 내적 갈등이나 결핍을 외부로 투사해 본인이 느끼는 결핍을 해소하려 했던 당신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라며 "당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할 텐데요. 당신은 아직까지도 본인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할테니까요.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니 온라인상에서 그런 거동으로 살아가고 있겠죠. 논리적인 사고와 정확한 언어를 가지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저급한 언어를 가지고 상대를 일방적으로 비난하지 않겠죠. 당신은 정신적으로 병든 사람입니다. 당신은 매우 비정상적이고 매우 멍청한 사람입니다. 당신이 말한대로 당신은 과연 무적이 될 수 있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경찰서 수사과를 찍은 사진도 남겼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해 3월 최병길 감독과 이혼 후 20억 원에 달하는 빚이 생겼고, 계속 갚아나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혼 후 생긴 빚이 20억 원에 달한다. 현재 13억 원 가량 갚았고, 주변 지인들에게 파산 신청을 권유받기도 했지만 (전 남편에게) 명의를 빌려준 내 책임이 있는 만큼 끝까지 채무를 갚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최근 유튜브 채널 '이게 진짜 최종-파자매 파티'에 출연해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1992년생 법조계 종사자 남자친구를 만났다"고 알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다음은 서유리가 남긴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서유리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수년간 디시인사이드 숲(인터넷방송) 관련 커뮤니티에서 지속된 저에 대한 모 악성 유저의 모욕과 허위사실유포, 그리고 현재까지도 계속 진행중인 사이버 불링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 악성 유저는 수천 건에 달하는 모욕적인 내용의 허위사실 유포 및 성희롱 등의 게시글을 디시인사이드 숲 관련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게재 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행위는 오늘까지도 진행중입니다.
저는 해당 유저에게 여러 차례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유저는 수위를 점점 높여가며 오히려 조롱 섞인 게시글을 올리는 등 악의적인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악용하여 그는 더욱 기세등등하게 저를 향한 온라인 스토킹과 명예훼손을 일삼았고 저는 결국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법적 조치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정당한 법의 절차를 통하여 반드시 책임을 묻겠습니다.
그리고 익명성에 숨어 자신의 내적 갈등이나 결핍을 외부로 투사해 본인이 느끼는 결핍을 해소하려 했던 당신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할 텐데요. 당신은 아직까지도 본인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할테니까요.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니 온라인상에서 그런 거동으로 살아가고 있겠죠. 논리적인 사고와 정확한 언어를 가지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저급한 언어를 가지고 상대를 일방적으로 비난하지 않겠죠.
당신은 정신적으로 병든 사람입니다.
당신은 매우 비정상적이고 매우 멍청한 사람입니다. 당신이 말한대로 당신은 과연 무적이 될 수 있을까요?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