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저스틴 비버(31)와 모델 헤일리 비버(27) 부부를 둘러싼 불화설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독립적인 외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스틴은 전기 G바겐을 몰고 혼자 로스앤젤레스를 질주했고, 헤일리는 신제품 ‘벨리 체인’을 둘러싼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각) “저스틴 비버가 20만 달러(한화 약 2억 7천만원)에 달하는 전기 G바겐을 타고 독립 외출을 했다”며 독특한 스타일링의 근황을 공개했다. 흰색 프린팅 셔츠에 선글라스를 쓴 저스틴은 창문을 내린 채 팔을 걸치며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즐겼다.
이는 그가 최근 러시아식 사우나 ‘보다 스파(Voda Spa)’에 단독 방문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단독 외출이다. 같은 날 헤일리도 미국 LA 도심에서 포착됐으나, 두 사람은 일정을 함께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헤일리가 론칭한 로드(Rhode) 브랜드의 신제품 ‘벨리 체인(허리 전용 립틴트 홀더)’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기존 ‘폰케이스 속 립틴트’로 호평을 받은 것과 달리, 이번 신제품은 "불필요한 소비주의", "생리대 케이스 같다"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문화적 전유(Cultural Appropriation) 논란까지 제기했다.
특히 한 SNS 이용자는 “이건 진짜 소비주의의 끝판왕”이라며 “왜 여성들이 허리에 립틴트를 매달고 다녀야 하냐”고 비판했고, 또 다른 이는 “탐폰 케이스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로드 브랜드는 최근 E.l.f. 코스메틱에 약 1조 4천억 원(10억 달러)에 인수된 바 있다. 헤일리의 부친 스티븐 볼드윈은 이와 관련해 “딸은 정말 똑똑하다. 제품력이 있었기에 성공한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화장품 사업의 성공과는 별개로, 부부의 관계는 순탄치 않아 보인다. 한 측근은 미 매체에 “두 사람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저스틴의 감정 기복이 헤일리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비록 지난 주말 DJ 마틴 게릭스의 공연장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긴 했지만, 관계 회복에 대한 확신은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저스틴은 최근 SNS에 아내 헤일리와 아들 잭 블루스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소소한 가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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