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앞둔 이재욱, 영원한 막내 약속 받았다···성대한 생일상까지 완료('산지직송2')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7.07 07: 22

‘언니네 산지직송2’ 배우 이재욱이 누나들의 뜨겁고 잔잔한 사랑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된 tvN 일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는 군 입대를 앞둔 배우 이재욱의 생일이 공개됐다. 전날 마지막 밤을 보내기 전, 염정아와 임지연은 조업에 나섰다. 노동이라면 누구보다 씩씩하게 나서고, 거칠고 험한 일도 주저없는 두 사람은 펄떡대는 숭어의 거대한 힘에 그만 말을 잃고 말았다.

임지연은 “언니! 숭어말고도 또 있다”라며 천진하게 웃다가 숭어를 직접 잡아서 수조로 넣어야 하는 것에 겁에 질렸다. 선장님은 “바다의 왕인 참돔까지 낚아버렸네!”라며 껄껄 웃었지만, 정신이 혼미해진 임지연과 염정아를 걱정했다.
임지연은 “와, 역시! 저희 ‘산지직송2’는 복이 좀 있습니다”라고 말했지만 역시나 숭어보다 더 큰 참돔을 직접 옮기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임지연은 “나 못 잡겠어, 어떡해! 와, 이걸 어떻게 잡아?”라며 중얼거렸다. 선장님은 “눈을 가리면 생선이 조용히 있는다”라며 팁을 전했고, 임지연과 염정아는 마음을 다잡은 후 숭어를 한 마리씩 잡기 시작했다.
염정아는 “와, 얘네들 진짜 힘이!”라며 기가 막혀했다. 임지연은 이를 악물더니 자신의 팔뚝보다 더 큰 숭어의 눈을 가린 채 한 마리씩 수조에 넣기 시작했다. 이들은 숭어만 낚은 게 아니었다. 염정아는 “이게 갑오징어다. 오징어 뒷면이 딱딱하다”라며 갑오징어를 들어보였고, 돌돔과 참돔을 잡으며 기뻐했다.
돌돔, 갑오징어 7마리, 팔뚝만한 숭어가 이날 저녁 밥상의 재료로 올라갔다. 박준면은 콩나물을 데치고자 탈탈 털었다. 무려 2kg 분량이었다. 한편에서 이재욱은 “내가 이 숭어로 회를 뜰 수 있을까?”, “무슨 비늘이 총알도 못 뚫겠다”라며 숭어의 크기와 단단함에 혀를 내둘렀다.
이재욱은 우선 내장을 제거하고 비늘을 벗겨낸 숭어를 들어보이면서 “이거 하고 너무 힘들다. 생선 진짜 엄청 커요. 사이즈가 엄청나게 커요”라며 제작진에게 자랑했다.
염정아는 “손질한 갑오징어는 통째로 넣고, 콩나물 2kg이랑 같이 찌다가 중간에 자를 거다”라며 갑오징어 요리를 소개하더니 “이게 양이 너무 많아서, 내가 양념장을 엄청나게 많이 만들었는데도 부족한 거 같지?”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새빨간 양념에 버무려진 콩나물 갑오징어는 참으로 맛깔나 보였으나, 양은 엄청났다. 이재욱은 “누가 콩나물 쪼그라든다고 했어! 콩나물 너무 많아요”라며 두려워했다.
이재욱이 뜬 훌륭한 돌돔회까지 포식한 후 이들을 비빔면을 만들어 먹으며 술 한 잔을 걸쳤다. 이재욱은 “이러고 집 가면 너무 외롭다”라며 가족 같은 이 관계를 설명했다. 염정아는 “이 관계가 정말 웃긴 거다. 하루 내내 같이 일하고, 같이 밥 먹고”라고 웃더니 곧 있으면 입대하는 이재욱을 생각하고 “군대 언제 가지? 나중에 셋이 재욱이 군대 면회 가자”라고 말해 임지연을 울게 했다.
또한 다음날은 이재욱의 생일이었다. 소불고기, 잡채, 황태미역국, 거기에 수제 케이크까지 누나들은 이재욱에게 "너는 영원히 막내다"라고 말해주며 푸짐하고 성대한 생일상을 차려주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일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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