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이 아내를 최초 공개하며, 시험관 시술을 앞둔 일상을 진솔하게 전한 가운데, 하차설이 제기된 바 있는 남편 이상민에게 현실 당부를 전하는 등 유쾌한 입담이 웃음을 더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한 일상이 공개됐다.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한 탓에, 절친 서장훈마저도 “사진으로만 봤지, 영상으로는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신동엽 또한 “진짜 나오셨다”며 감탄했고, 마스크를 쓴 채 등장한 아내의 눈매를 두고 “눈이 너무 예쁘다”고 극찬했다.
이상민은 앞서 아내를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실제로 방송에서 이상민은 시험관 시술을 계획 중임을 밝혔고, 아내는 “당신이 먼저 혼인신고하고 아이 가져보자고 말해줘서 고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시술 당일, 병원을 찾은 두 사람은 난소 나이 검사 결과를 통해 “40세가 아니라 실제 나이보다 3살 어린 수준”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들었다. 의료진은 “충분히 임신 가능한 상태이며, 성공 시 쌍둥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첫 시도에 성공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실망하지 말자. 두 번째 시도는 당신이 결정하라”고 아내를 배려했다. 아내는 이에 “난 실패해도 다시 시도할 거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상민은 “10월까지 시도하고 안되면 2주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고, 이에 아내는 “그럼 일 다 짤리는 거 아니냐”며 현실적인 걱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도 “2주 쉬면 방송에서 계속 안 나오게 될 수도 있다”며 농담을 덧붙였다.

한편, 앞서 방송된 '돌싱포맨'에서는 탁재훈이 “이상민이 돈이 없는데 왜 결혼했냐”고 묻자, 이상민의 아내는 “제가 있어서 괜찮다”고 답해 훈훈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안겼다. 그러나 정작 이상민이 “일 짤리면 안 된다”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전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최근 결혼 후 '미우새'와 '돌싱포맨' 등 이상민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하차설까지 제기됐던 터라, 아내의 귀여운 당부가 웃음을 더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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