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배우 도경수의 뚝심 있는 요리 사랑이 소개됐다.
6일 방영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박병은과 배우 도경수가 등장했다. 이들은 영화 '더 문'으로 쌓은 친분으로 함께 등장했는데, 취미 생활도 나름의 일정한 실력을 달성했다는 데 공통점이 있었다.

도경수는 “아침에 수산 시장에서 해산물을 사왔다”라며 요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답게 특별히 재료를 추가로 준비했다.
도경수는 “저는 저번 주 회차까지 다 봤다”라면서 “셰프님들에게 친근감이 있다. 손중원 셰프님이 제일 좋다. 요리하실 때 엄청나게 깔끔하게 하시더라. 저도 집에서 치우면서 한다”라며 '냉부해'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도경수는 9년 전부터 언론을 통해 실제로 '냉부해'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해 왔었다.
도경수는 “2018년부터 요리를 좋아했다. 바냐 카우나를 먹어봤다가 어떻게 이 맛이 날까, 너무 궁금해지고 흥미가 생겼다”라면서 “한식조리사를 어머니랑 땄다. 아들들이 어머니랑 시간을 잘 안 보내지 않냐. 추억 만들고 싶어서 같이 학원 다녔었다”라고 말했다.

도경수는 “군대를 가는 김에 취사병을 해 보자,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나아가 입대까지 취사병으로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일단 기본적으로 4명이서 180인분을 요리해야 하는데, 2명이 안 들어오면 2명이서 180인분을 했다”라고 말하며 덤덤하게 군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도경수는 이날 출연한 이유도 덤덤하게 설명했다. 그는 “출연 이유는 첫 정규 앨범이 나온다. 살면서 이런 머리 색깔을 처음 해 봤다. 7월 7일, 여름을 겨냥한 곡이 나온다”라며 금발로 탈색한 머리를 공개했다. 허스키하면서도 단단한 저음이 나직하면서도 로맨틱하게 울리는 도경수의 음색은 데뷔 초부터 유명했고, 타고난 보컬은 스튜디오를 울렸고, 도경수는 셰프들의 요리 전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도경수는 “‘콜미베이비’라는 엑소 노래가 있다. 맛있는 차가운 요리가 먹고 싶다. 냉면이나 막국수가 있지만, 그런 거 말고 한 번도 안 먹어본, 차갑고 맛있는 요리를 먹고 싶다”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한 도전으로 김풍과 손중원이 등장했다. 또 도경수는 “해산물을 정말 좋아한다. 오늘 사온 해산물을 다 사용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한 도전은 권성준과 윤남노가 도전 의사를 밝혔다.
손중원은 “‘천됴복숭아’를 준비했다. 복숭아를 구워서, 차갑게 식힌 후 냉장고 속 멸치볶음을 이용해서 앤쵸비처럼 요리하겠다”라며 뜨겁게 달군 그릴에 구운 복숭아를 차게 식힌 후 브리타 치즈를 올려 풍미를 더했다. 김풍은 “제가 오늘 만들 요리의 제목은 ‘달걀 러브샷’이다”라며 엑소의 러브샷 포인트 안무를 선보였는데, 그는 달걀물을 튀긴 후 채수로 만든 냉육수에 깔끔하게 선보여 도경수를 감탄하게 했다.

또한 윤남노는 에스카르고 소스에 해산물을 덧입혔다. 도경수는 “금태랑 관자의 식감이 잘 어울린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식감이 너무 재미있다. 긔고 너무 맛있어요. 에스카르고 소스도 정말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도경수는 “윤남노를 선택한 이유는 관자였다. 권성준 셰프의 관자는 두껍고, 윤남노 셰프의 관자는 얇았다. 그게 질김과 안 질김이었다. 또 같은 두께였으면 결정하는 데 더 힘이 들었을 것 같다”라며 이탈리아식 오일 종이에 구운 생선 요리를 만든 권성준에게 미안함을 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